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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프 시크릿 Feb 20. 2023

누군가를 통제하고 싶은 가요?(타이거 우즈 이야기)

얼우즈 와 타이거 우즈, 그리고 타이거 우즈와 찰리 엑셀 우즈

"Hello World"

타이거 우즈가 프로 데뷔 전 기자 회견에서 한 첫마디가 바로 Hello World입니다. 세상을 향한 그의 인사와 함께 시작된 그의 커리어는 너무나도 압도적이었습니다. 타이거 우즈 이전까지만 해도 골프는 인기종목이 아니었습니다. 골프의 인기를 전 세대, 글로벌로 파급시킨 인물이 바로 타이거 우즈이죠.


타이거 우즈는 역대 PGA 투어 우승 공동 1위로 82승, 메이저 대회 우승 역대 2위인 15승의 대기록을 가지고 있는 최고의 선수이며, 세계 랭킹 1위 기록을 가장 많이 유지했던 선수입니다. 그리고 모든 스포츠를 망라해도 현역 선수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수입을 기록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 그는 물건을 다룰 줄 알게 되면서 자연스레 아동용 골프채를 휘두르는 탁월한 골프 감각을 보였습니다. 만 3세가 되기 전, 그의 아버지 얼 우즈를 따라 천재 골프 소년 특집으로 TV쇼에 나와 본인의 샷을 선보이기도 하였죠.


오늘 라이프 시크릿에서 다룰 이야기는 '타이거 우즈의 교육관'입니다.


얼 우즈는 타이거 우즈를 교육할 때 자신만의 철학을 지켰습니다. 그는 기합이나 구타, 스파르타식 훈련 방식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럴 땐 이렇게 해야 해, 이건 이렇게 했었어야지 하는 강압적인 언어도 사용하지 않았죠. 그는 부드러운 대화를 통해, 골프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자유를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미지 훈련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한 시절 이미지 훈련을 시작했고, 불교식 문화를 적용시켜 아들에게 겸손함과 정신적 감인함을 키워주었습니다.

 “아들을 골프 챔피언이 아닌 좋은 사람으로 키우고 싶었다. 학교 숙제를 해야 골프 연습을 할 수 있었고, 골프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자유를 주었다.”

2022년 12월 타이거 우즈와 그의 아들 찰리 액셀 우즈가  함께 골프대회에 참가하여 이슈가 되었습니다. 대회 기간 내내 찰리가 뭘 입었는지, 뭘 신었는지 일거수일투족이 화제였습니다. 빠른 스윙 스피드와 템포, 균형 잡힌 피니시가 팬들을 사로잡았죠. 타이거 우즈와 찰리는 마치 짠 것처럼 스윙 리듬과 자세, 작은 버릇까지 비슷했습니다.


타이거 우즈가 아들 찰리를 나와 똑같이 해야 한다고 가르쳤을까요? 아닙니다. 타이거는 자신이 아버지에게 받은 교육대로 최대한 자유를 주며, 스스로가 깨우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아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는 아들은 아들만의 신체와 감각을 가졌기에 본인만의 감각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타이거 우즈는 자신의 아들을 통제하고 참견하고 과잉보호하지 않습니다.


좋은 부모란 아이의 필요를 언제 어디서나 항상 충족시켜 주는 부모가 아닙니다. 사람이 성장하려면 어느 정도의 결핍과 좌절을 경험해야 하죠. 결핍되고 상실한 것을 스스로 찾아 매우려는 노력이 바로 사람이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타이거 우즈는 자신의 아들이 타이어 우즈의 아들이 아닌 찰리 그 자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이 골프를 계속해도, 하지 않아도 어떤 것을 택해도 자랑스럽다고 말합니다.


"분명히 몇 가지 그가 향상해야 할 부분들이 보입니다. 좋은 바디 포지션이나 클럽의 특정 위치 같은 것들이 더 일관되게 만드는 것이요. 하지만 자신만의 느낌은 나와는 다를 겁니다. 저는 그 말을 아들에게 정말 자주 합니다. "너는 내가 가진 신체와 가져왔던 신체와는 다른 신체를 가지고 있고, 너의 감각은 너 자신만의 것이다. 너는 너 자신만의 감각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그는 그만의 것이 있습니다. 그건 우리가 매번 확실하게 하려고 노력해 오던 것이에요. 찰리는 찰리입니다. 그는 그만의 골프를 하고 그는 그러고 있어요. 맞아요. 그는 저의 아들입니다. 하지만 그는 그 자체입니다. 저는 그가 어떤 방향을 택하든 자랑스럽습니다. 그가 골프경기를 해도 안 해도요. 그는 그만의 것을 가졌고, 그럼 그렇게 되면 됩니다. 그는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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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iger Woods 'very proud' of son Charlie's effort, sportsmanship | Golf Central | Golf Channel

- Tiger Woods reacts to Charlie & Tiger: Mannerisms video

- Tiger Woods: World Golf Hall of Fame Acceptance Speech (2022 In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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