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와 비염은 엄연히 다른 호흡기 질환으로 다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감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특히나 어린아이들의 경우 아직까지 면역 발달이 성인들만큼이나 되지 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잦은 감기에 걸리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 회복이 더디지는 경우가 종종 보이게 되는데 아이에게서 나타나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감기가 아니라 비염일 수 있습니다.
감기와 비염의 차이를 보면 감기와 비염은 엄연히 다르며, 다른 호흡기 질환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텐데, 오늘은 감기와 비염의 차이에 대해서 정확히 보도록 합니다.
감기는 급성 상기도염이라고 하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게 되면 외부 바이러스에게 취약해지게 되고, 이 바이러스는 우리 몸 중에 가장 약한 부분만을 골라 감염을 일으킵니다. 다시 자세하게 말하자면 보통적으로 나타나는 감기는 호흡기 점막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발생하게 되며 증상의 패턴에 따라서 몸살감기, 코감기, 목감기, 열감기 등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이처럼 다양하게 증상이 나타나다 보니 외국에서는 감기를 common cold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때에는 보통 특별한 치료가 없이도 충분한 휴식과 영양보충을 해주는 것으로 치유가 됩니다.
또한 실제로 외국에서는 단순한 감기로 진단이 되는 경우 특별히 약을 처방하지 않고 집에 가서 잘 먹고 잘 쉬라고 티칭 하여 다시 돌려보내는 사례들도 많습니다.
비염은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 코 안에 있는 '비점막'에 염증이 발생한 질환입니다.
이는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게 되는데 코감기의 경우 급성비염이라고 하며, 만성비염은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로, 급성비염에서 회복되지 않아 비점막(코 점막)이 오래도록 염증으로 오염되며 콧물, 코막힘만이 아니라 눈코 가려움, 재채기, 기침, 가래, 후비루 등의 증상들이 함께 보이게 됩니다.
급성비염(감기)의 경우 3-7일 이내로 회복이 됩니다.
이는 내 몸속으로 침입한 바이러스를 내 면역력이 이기면서 발열, 두통, 몸살,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들을 호전시키지만, 만성비염은 염증을 회복할 면역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열, 두통, 몸살 등은 회복되었으나 코안의 염증이 계속되어 콧물, 코막힘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환절기 때마다, 먼지, 꽃가루, 진드기와 같은 항원이 존재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비염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콧물이나 코막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경우라면 급성비염,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만성비염으로 접어든 상태일 수 있기 때문에, 이때에는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여 약해진 호흡기의 건강과 저하된 면역력까지 정상적으로 기능 회복을 해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