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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2편] 후비루증후군

끊임없는 기침과 가래, 후비루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후비루 증후군이라고 하면 약간 생소할 수 있지만 이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증상으로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증상이 불편하지 안냐와 불편하냐에 따라서 '후비루증후군'이다, 아니다가 나뉘게 됩니다.

특히나 후비루증후군은 자꾸 헛기침이 나거나, 목 뒤에 무언가가 걸린 느낌이 나기 때문에 후비루증후군의 원인은 주로 '목'이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후비루는 '코'의 문제로 볼 수 있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후비루증후군에 대해 바로 알기]



후비루란

우리는 자각할 수 없지만 코로 숨을 들이마시면 공기 중에 섞여 있는 세균, 바이러스, 자극이 되는 먼지 등이 코점막이 달라붙으면서 우리 몸에 유해한 것들이 몸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걸러주는데, 이때 코 내부의 점막은 하루 1 - 1.5l 정도의 점액(콧물)이 분비하여 콧속을 씻겨 줍니다.

이 과정에서 호흡기가 건강한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호흡기가 약해져 감기, 비염, 축농증 등이 발생한 상태라면 콧물의 양이 증가되거나 콧물이 정상적으로 넘어가지만 예민하여져 코를 '킁킁'거리게 됩니다.

한의학적에서도 후비루는 뒤 후(後), 코 비(鼻), 눈물 루(淚)라고 표현해 '코 뒤로 넘어가는 눈물'이라 합니다.





후비루 증상

1. 코가 뒤로 넘어간다.

2. 자꾸 기침을 하며, 특히 누워 있는 경우 기침이 심해진다.

3. 계속 '흠흠'소리를 내거나 '흠흠'소리를 내는 것이 버릇이 되어 버렸다.

4. 가래를 자주 뱉고거나, 가래를 뱉는 것이 습관화가 되어있다.

5. 비염은 나았지만 계속 '킁킁'거리며 가래를 뱉는다.

위와 같은 증상들 중 1가지가 나타난다면 후비루 증후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후비루 원인

후비루는 부비동염(축농증)이 있을 때 주로 나타나는데 부비동염의 경우 노란 콧물이 많은 것이 특징으로 이런 경우 코 앞쪽으로 노란 콧물이 나오기도 하지만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면서 기침과 가래를 유발하게 됩니다.

특히나 노란 콧물이 고여있는 상악동이라는 곳이 뒤쪽에 존재하기 때문에 부비동염과 함께 후비루증후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부비동염을 치료해 주어야 기침과 가래도 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비염이 치료된 후에도 후비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하비갑개 뒤쪽이 치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비염치료와 함께 후비루증후군 치료를 진행해야 회복이 가능하게 됩니다.





후비루 치료 범위

코 내부 모습을 보면 콧구멍부터 코 뒤쪽까지 10cm 정도가 됩니다.

이곳은 모두 호흡기 점막이 되는 코점막이라는 것에 둘러싸여 있으며 코 점막은 코로 들이마신 공기를 내 몸과 알맞게 온도조절과 습도 조절을 해주고 날씨 변화, 동물의 털, 먼지, 진드기와 같은 항원들을 걸러내주는 역할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지만, 점막에 염증이 오래되어서 콧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다 보면 콧물이 뒤쪽으로 넘어가게 되는 후비루증후군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후비루 치료 범위는 콧구멍과 가까운 앞쪽 점막만이 아니라 뒤쪽 점막까지 치료를 해 주어야 하며 점막 안에 염증까지 회복될 수 있도록 치료의 범위를 넓혀 부비동염과, 만성비염까지 잡아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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