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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

실무자가 꼭 알아야 할 7가지 변화

by BAT 비에이티

국내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은 매년 빠르게 변해왔지만, 2026년은 그 변화의 방향이 더욱 명확해지는 시점이 될 거예요. 플랫폼의 알고리즘 변화, 소비자의 정보 탐색 행태, 커머스 기능의 확장까지 맞물리며 인플루언서 시장은 더 정교하고 더 복잡한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어요. 특히 올해는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모두가 ‘이전과 같은 방식이 더는 통하지 않는다’는 흐름을 체감한 해이기도 했는데요. 자연스럽게 새로운 전략과 기준을 고민해야 하는 전환점에 서게 되었죠.


이번 아티클에서는 2026년 국내 인플루언서 시장을 움직일 주요 트렌드 7가지를 선제적으로 정리하고, 브랜드가 내년에 어떤 관점으로 전략을 재정비해야 하는지 실무 중심의 대응 가이드를 함께 전해 드려요.




1. 다다익선은 끝, 전환형 인플루언서 풀 운영의 확산

2026_influencer_trend-1024x576.png 이미지 출처: 지냐 / 조효진 / 민스코 / 시네


그동안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얼마나 많이 뿌렸는지, ER이 얼마나 나왔는지 등 양적 지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픽셀·UTM·할인 코드 등으로 전환 데이터를 직접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이제는 실제 매출 기여도를 기준으로 인플루언서 풀을 재정비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어요.


앞으로는 단순 평균 ER보다 전환 기여도, 신규 고객 비율, 유입 트래픽의 질이 훨씬 중요한 기준이 될 거예요. 고효율 인플루언서에게는 예산을 반복적으로 투입하고, 일부는 테스트 풀에 할당하는 포트폴리오 운영 방식이 점점 기본 구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변화에 대비해 상위 15~20%의 전환형 인플루언서 풀을 별도로 구성해두면 2026년 예산 기획과 운영 전략을 훨씬 더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을 거예요.


→ 인플루언서 마케팅, 어떤 성과를 측정해야 할지 궁금하다면? (연관 아티클 확인하기)






2. 퍼포먼스의 초입으로, 강화되는 숏폼 콘텐츠의 역할

숏폼 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건 누구나 체감하고 있는 흐름이에요.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소비되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포맷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초기 접점을 만들어주는 역할이 강해지고 있죠.


이제 숏폼은 단순히 재미있는 바이럴 영상에 머무르지 않고 검색–탐색–구매로 이어지는 퍼널의 입구 역할을 훨씬 더 적극적으로 담당하게 될 거예요. 대표적인 SNS 플랫폼들의 전략만 보아도 흐름이 명확하죠. 인스타그램은 릴스를 탐색형 허브로 전면 강화하고 있고, 유튜브는 쇼츠에 쇼핑·광고 기능을 촘촘하게 결합하며 전환 퍼널을 만들고 있어요. 네이버와 주요 커머스 플랫폼 역시 숏폼 기반 추천 구조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에도 영향을 미쳐요. 숏폼을 잘 만드는 인플루언서는 브랜드 탐색 단계의 성과를 책임지는 핵심 파트너가 되는 셈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앞으로는 인플루언서 선정 시 숏폼 포맷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메시지를 짧은 시간 안에 얼마나 잘 조립해낼 수 있는지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거예요. 브랜드 역시 내부적으로 3초 훅 구조나 USP 배치 방식 등 숏폼 전용 템플릿을 더 체계적으로 갖춰두는 작업을 수행해야 합니다.






3. 진정성의 시대, 과정 중심 리뷰 콘텐츠의 부상

숏폼 열풍 덕분에 짧고 자극적인 훅이 넘쳐나는 한편, 진정성 있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더욱 강해지고 있는데요. 숏폼에서 관심을 얻은 뒤, 실제 구매 직전에는 더 깊이 있는 후기·비교·실사용 과정을 찾아보는 소비자의 패턴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죠.


이에 따라 리뷰·사용 과정 중심의 인플루언서 콘텐츠가 더욱 주목받고 있어요. 실사용 과정, 장단점, 비교 포인트를 솔직하게 보여주거나 제품을 실제 생활 속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대로 담아내는 방식이 대표적이죠. 소비자는 이런 콘텐츠에서 신뢰와 확신을 얻기 때문이에요.


이런 흐름에 맞춰 브랜드는 인플루언서에게 화려한 연출을 요구하기보다는, 실제 사용 과정과 솔직한 의견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도록 요청하는 편이 성과에 훨씬 유리해요. 전/후 비교, 실패 포인트 포함, 루틴 속 3일·7일 실사용기 같은 포맷은 검색형·저장형 자산으로도 강력하게 작동합니다. 브랜드의 문장을 그대로 전달하기보다 인플루언서의 언어로 번역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2026년에는 더욱 중요한 흐름이 될 거예요.






4. 전환을 만드는 핵심 파트너,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정교화

팔로워가 많은 메가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설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1만~10만 규모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핵심이 되는 흐름이 확고해지고 있어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는 규모가 작지만 댓글·DM에서의 실제 대화, 일상 속 자연스러운 제품 사용 등 덕분에 하나의 광고라기보다 친한 사람이 추천해주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진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죠.


국내 인플루언서 시장에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강조하는 흐름은 앞으로 더 정교해질 전망이에요. 그렇기에 캠페인 초기부터 타깃 세그먼트(민감성 피부, 인디 뷰티, 비건, 20대 남성 셀프케어 등) 별로 인플루언서 풀을 구성해 두고, 노출 및 확산은 소수의 메가 인플루언서, 실제 전환은 다수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로 가져가는 투트랙 운영 방식이 더 보편적인 전략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요.


→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자세히 알고 싶다면? (연관 아티클 확인하기)






5. 인플루언서 콘텐츠의 옴니채널 자산화

인플루언서 콘텐츠는 이제 SNS에 한 번 올라가고 끝나는 포스트가 아니에요. 콘텐츠의 진정성과 효과가 증명되면서, 웹사이트·랜딩 페이지·뉴스레터·오프라인 디스플레이까지 확장되는 ‘브랜드 자산’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죠. 특히 뷰티·패션 카테고리에서는 인플루언서 영상이나 컷을 자사몰 상세페이지, 리타겟팅 광고, 매장 디스플레이, POP 등에 재활용해 일관된 추천 맥락을 만드는 브랜드가 많아지고 있어요.


이 흐름을 고려하면 인플루언서 선정·계약 단계에서부터 2차 활용 범위를 명확히 포함해두는 것이 필수예요. 캠페인 중 성과가 좋았던 콘텐츠는 라이브러리화해두고, CRM·리타겟팅·오프라인 등 다양한 채널에서 반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미리 만들어두면 콘텐츠의 수명과 ROI가 훨씬 길어질 거예요.






6. 콘텐츠 파트너에서 커머스 파트너가 된 인플루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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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플루언서의 역할은 단순히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데서 끝나지 않아요. 플랫폼들의 커머스 기능이 빠르게 강화되면서 인플루언서가 실제 판매를 일으키는 ‘커머스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에요. 쉽게 말해, 인플루언서가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을 넘어 직접적인 매출 창출 채널로 변모하고 있는 흐름이죠.


1)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의 본격 확장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은 인플루언서가 게시한 링크를 통해 발생한 매출 일부를 커미션으로 지급하는 방식이에요. 예전에는 단순 홍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명확한 전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성과형 파트너십으로 진화하고 있어요.


틱톡은 ‘틱톡숍’을 통해 콘텐츠–상품–결제의 흐름을 극단적으로 단축하며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 중이에요. 유튜브는 쇼츠와 롱폼 어디서든 상품 태깅이 가능하도록 ‘유튜브 쇼핑’을 강화하며 직접적인 구매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네이버·쿠팡 역시 어필리에이트 구조를 대폭 확장해 인플루언서 기반 판매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키우는 중이죠. 이제 브랜드는 어필리에이트 구조까지 고려해 관계 및 성과 측정 기반을 설계해야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요.


2) 공동 구매의 보편화

공동구매는 원래 소수의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중심에서 주로 이루어졌지만, 최근에는 수요도 증가하고 실행 빈도도 높아지며 완전히 일상적인 커머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어요.


인플루언서의 공동구매는 짧은 기간 집중 판매해 강한 FOMO를 유발하고, 인플루언서의 실사용 리뷰와 더불어 구매 시 직접적인 혜택을 한정적으로 제공하는 조합으로 진행되어 전환을 크게 끌어올려요. 이 구조 덕분에 여전히 높은 전환 효율을 유지하는 채널로 기능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카테고리별·타깃별로 더 세분화된 공구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요.






7. 한번 쓰고 끝이 아니다, 인플루언서 장기 파트너십의 강화

2026_influencer_trend_2-1024x576.png 이미지 출처: 뷰드름 유튜버 인씨 / 최모나 / 톡신 / 재유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처음 자리 잡을 때만 해도, 런칭·이벤트·대형 프로모션 시기에 한 번 크게 터뜨리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어요. 하지만 지금 소비자는 피드·릴스·숏츠·검색 등 다양한 접점에서 브랜드를 반복적으로 보며 신뢰를 형성하기 때문에 짧게, 자주, 꾸준히 등장하는 브랜드가 훨씬 강한 존재감을 가져가고 있어요.


이 흐름에 맞춰 인플루언서 협업도 단발성 캠페인이 아니라 6개월~1년 단위의 장기 파트너십·앰버서더십으로 운영하는 브랜드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같은 인플루언서가 여러 차례, 다양한 맥락에서 브랜드를 소개할수록 “이 사람은 정말 이 브랜드를 좋아하는구나”라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쌓이고, 이는 전환율은 물론 장기적인 LTV 향상으로도 이어져요.





2026년의 인플루언서 시장은 더 복잡하고 더 데이터 중심적이며, 더 철저히 성과 기반으로 재편될 거예요. 하지만 이 변화는 브랜드에게 새로운 기회이기도 합니다. 누가 더 명확한 기준으로 인플루언서를 선별하고, 누가 더 전환이 검증된 콘텐츠 구조를 쌓고, 누가 더 지속 가능한 관계를 설계하는가에 따라 캠페인 효율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BAT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브랜드가 인플루언서 전략을 더 정교하게 설계하고, 실제 매출과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전 과정에서 함께하고 있어요. 2026년 트렌드에 맞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면, 지금부터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갈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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