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브랜드 IMC에서 구매 전환까지의 퍼널 설계법

2월 <MKT Insight Week Review>

by BAT 비에이티

MKT Insight Week 세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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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T Insight Week(마케팅 키노타입 인사이트 위크)는 빠르게 변화하는 마케팅 환경 속에서도 스스로의 기준을 구축해온 실무자들의 일하는 방식을 소개하는 인사이트 프로그램입니다. BAT는 그동안 크리에이티브와 퍼포먼스 마케팅을 통해 변하지 않는 브랜드 가치를 제안해왔는데요. 매월 마지막 주, <M/KT Insight Week>에서는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제 마케팅 현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낸 사람들의 전략과 인사이트를 집중 조명합니다.

이번 세션 리뷰에서는 세미나 현장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더 깊이 정리해, 현장에 오지 못한 분들도 핵심 인사이트를 가져갈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번 세션의 주인공은 LVMH 메이크업포에버 시니어 마케터, 백향기 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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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트라이본즈 마케팅과 이랜드 에블린 브랜드 마케팅을 거쳐, 현재 LVMH 메이크업포에버에서 패션&뷰티 브랜드 풀퍼널 캠페인을 직접 설계해온 향기 님. 그가 Insight Week에서 꺼낸 첫 마디는 이랬습니다.

“콘텐츠는 열심히 만드는데 왜 매출로 이어지지 않을까요? 그 이유는 콘텐츠를 전술로 보기 때문입니다.”

뷰티 업계에서 콘텐츠 마케팅이 선택이 아닌 기본값이 된 지금, 73%의 기업이 콘텐츠가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모른 채 발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해요. 이번 세션은 그 구조적 원인을 해부하고 콘텐츠를 퍼포먼스로 연결하는 풀퍼널 IMC 설계법을 전해 드려요.



1. 콘텐츠 과잉의 시대, 왜 발행량과 전환율은 비례하지 않을까

콘텐츠가 많아질수록, 성과가 더 어려워지는 역설

YouTube에는 매초 8시간 이상의 콘텐츠가 업로드됩니다. 2026년 디지털 콘텐츠 시장은 1,000억 달러 돌파가 전망되고, AI의 등장으로 생산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콘텐츠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지금, 브랜드는 매일 수많은 콘텐츠를 쏟아냅니다. 그런데 실제 비즈니스 성과(ROAS, CVR)는 왜 비례해서 성장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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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발행량은 급증하는데 구매 전환율은 정체됩니다. 더 많이 만든다고 더 잘 팔리지는 않아요.”


향기 님은 그 원인을 단순히 콘텐츠의 품질 문제로 보지 않았습니다. 구조의 문제라고 봤죠. 콘텐츠가 비즈니스 목표와 연결되지 않은 채 생산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구조적 공백을 만드는 것이 바로 ‘4가지 부재’입니다.



2. 성과 없는 콘텐츠팀이 반복하는 4가지 부재

목표 부재, 메시지 부재, 퍼널 부재, 성과 지표 부재

향기 님이 꼽은 콘텐츠 실패의 공통 원인 4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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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목표 부재. “그냥 요즘 유행이라서”, “경쟁사가 하니까” 만드는 콘텐츠는 실패합니다. 구체적인 KPI(도달, 클릭, 전환 등) 없이 생산된 콘텐츠는 성과 측정이 불가능합니다. 콘텐츠를 기획하기 전에 먼저 물어야 할 것은 ‘누구에게’, ‘어떤 행동을’, ‘왜’ 유도할 것인가입니다.


두 번째, 메시지 부재. 채널마다, 콘텐츠마다 다른 목소리를 내면 고객은 혼란스러워집니다. 브랜드의 핵심 가치가 담기지 않은 정보 나열식 콘텐츠는 기억에 남지 않아요. 하나의 핵심 키워드를 관통하는 스토리텔링과 일관된 톤앤매너가 필수입니다.


세 번째, 퍼널 부재. 고객 여정과 무관한 단발성 기획. 조회수는 나오지만 전환은 0인 팀의 공통점입니다. 향기 님은 이런 콘텐츠를 ‘길 잃은 콘텐츠’라고 불렀습니다. 콘텐츠는 다음 단계로 고객을 이동시키는 도구여야 합니다.


네 번째, 성과 지표 부재. 조회수/좋아요 ≠ 구매. 73%의 기업이 콘텐츠가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모른 채 발행 중입니다. UTM, 기획전, 프로모션 쿠폰 등 퍼널 설계와 연동된 측정 장치 없이는 콘텐츠의 ROI를 알 수 없습니다.

“콘텐츠 자체가 목적이 되면 실패해요. 콘텐츠는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봐야해요.”



3. 콘텐츠는 전술이 아니라 구조입니다

단순 발행을 넘어 시스템을 설계해야 할 때

향기 님이 이번 세션에서 가장 강조한 메시지입니다. 많은 팀이 콘텐츠 ‘아이디어’를 먼저 떠올립니다. 어떤 제품을 보여줄지, 어떤 트렌드를 따라갈지를요. 하지만 이 접근 자체가 문제입니다.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은 “이 콘텐츠는 어떤 고객을, 어떤 단계로 이동시키는가”입니다. 인지에서 관심, 관심에서 고려, 고려에서 구매, 구매에서 충성도로. 각 단계마다 목적이 다르고 채널이 다르고 측정 지표가 달라야 합니다.

“콘텐츠는 전술이 아니라 구조입니다. 단순 발행을 넘어 시스템을 설계해야 할 때입니다.”



4. 뷰티 카테고리에서 ‘먹히는’ 콘텐츠 5종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5가지 핵심 포맷 분석

뷰티 콘텐츠는 포맷에 따라 효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향기 님이 실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리한 5가지 핵심 포맷입니다.


① 비포·애프터 — 시각적 증거의 힘. 동일 조명·각도·거리의 전후 비교로 즉각적 신뢰 확보. 저장 및 공유율 상승과 높은 구매 전환 기여. “B/A는 가장 잘 먹히는 HOOK”입니다. 기간/루틴/제품명 자막을 표준화하고 과장·허위 표현 없이 명확한 비교 템플릿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② 튜토리얼 & GRWM — 과정 공유와 관계 형성. 단계별 How-to와 생활밀착 GRWM의 결합. 높은 시청 유지율과 커뮤니티 팬덤 반응 활성화. Prep-Base-Point 3-스텝 구조와 영상 초반 전후 미리보기 인서트가 효과적입니다.


③ 제품 리뷰 & 하울 — 솔직한 정보와 신뢰. 언박싱(첫인상) → 사용감 리뷰(장단점) → 하울 요약(가격/구매처)으로 이어지는 정보 중심 구조. 장바구니 담기 및 위시리스트 추가 유도에 효과적입니다.


④ 챌린지 & 숏폼 — 확산의 엔진. 트렌드 사운드/필터 기반의 참여형 콘텐츠. 조회수 및 도달 폭발적 증가. ‘1문장 브리프’로 참여 난이도를 낮추고 크리에이터 시드(20~50명) 배포로 초기 모멘텀을 만드세요.


⑤ 인플루언서 & UGC — 팬덤과 구매 전환. 사회적 증명(Social Proof) 확보. 실사용자 신뢰도와 바이럴 확산의 결합. 인플루언서 선정 시 팔로워 수보다 engagement rate와 커뮤니티 품질을 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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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풀퍼널 IMC — 콘텐츠를 퍼포먼스로 연결하는 5단계

인지부터 충성도까지, 단계별 최적화된 콘텐츠 전략과 KPI 설계

콘텐츠 퍼포먼스의 핵심은 각 단계를 연결하는 구조입니다. 향기 님이 공유한 마케팅 퍼널 5-STEP CYCL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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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01 인지(Awareness): 숏폼 챌린지, 인플루언서 시딩, PR 스니펫 → 채널: TikTok, Reels, Shorts → 핵심지표: Reach, 3초 VTR, CPM


STEP 02 관심(Interest): 튜토리얼, GRWM, 하이라이트 클립 → 채널: IG/YouTube, 블로그/커뮤니티 → 핵심지표: 저장율, 팔로우 전환, 시청 유지율


STEP 03 고려(Consideration): 성분 과학 콘텐츠, 리뷰 비교, B/A → 채널: 유튜브, 블로그, 커뮤니티 → 핵심지표: 클릭율, 사이트 유입, 장바구니


STEP 04 구매(Purchase): 기획전, 프로모션 쿠폰, 명확한 CTA → 채널: All Channels → 핵심지표: CVR, ROAS, CAC


STEP 05 충성도(Loyalty): UGC 리포스팅, 앰버서더, 재구매 리텐션 콘텐츠 → 핵심지표: 재구매율, NPS, LTV


이 사이클이 One Core Message를 중심으로 일관되게 돌아갈 때, 콘텐츠는 비로소 퍼포먼스가 됩니다.

“어떤 것이 정답이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중요한 것은 결국 콘텐츠의 구조를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6. 팬덤을 만드는 ENGAGEMENT LOOP

고객을 구매자에서 전도사로 만드는 5단계 구조

뷰티 브랜드의 궁극적 목표는 단순 구매가 아닙니다. 팬덤입니다. 향기 님이 제시한 FANDOM STRATEGY의 ENGAGEMENT LOOP 5단계입니다.


① 발견(Discover) — 알고리즘/검색으로 처음 인지. 숏폼 바이럴, 키워드 검색 최적화.

② 공감(Engage) — 브랜드의 가치관과 스토리에 감정적 동의. 브랜드 철학 스토리텔링, 비하인드 콘텐츠.

③ 참여(Participate) — 이벤트, 챌린지, 댓글 등 직접적인 행동 개시. 투표, 체험단 모집.

④ 옹호(Advocate) — 브랜드를 방어하고 긍정적인 리뷰를 자발적으로 작성. 베스트 리뷰어 혜택, 리포스팅.

⑤ 전도(Evangelize) — 자발적으로 브랜드를 타인에게 추천하고 영업. 앰버서더 프로그램, 전용 굿즈.


이 루프가 작동하기 시작하면 커뮤니티 참여율, UGC 생성량, 재구매율(Retention)이 자동으로 상승합니다. 결과적으로 NPS(순추천지수)가 올라가고, 브랜드는 마케팅 비용 없이도 스스로 성장하는 구조를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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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Note’s — 인사이트 핵심 포인트

이번 세션의 핵심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콘텐츠는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하는 것입니다. 목표→메시지→퍼널→성과 지표, 이 4가지 구조가 갖춰질 때 콘텐츠는 비로소 비즈니스 성과가 됩니다.


4가지 부재(목표/메시지/퍼널/성과지표)를 먼저 점검하십시오. 아이디어가 아니라 구조가 먼저입니다.

뷰티 카테고리에서 검증된 5가지 포맷을 퍼널 단계에 맞게 배치하십시오. 포맷 자체가 아니라 배치가 핵심입니다.

팬덤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설계하는 것입니다. ENGAGEMENT LOOP 5단계를 브랜드에 맞게 적용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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