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한마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명호 Jan 15. 2016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래 그래도, 괜찮다.

꼭 무엇을 봐야 하는 건 아니다. 

꼭 사진을 찍고 기록할 필요는 없다. 

꼭 사람들과 소통할 필요도 없다. 

꼭 재미있고 어떤 의미가 있을 이유는 없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 여행.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 일상. 


꼭 웃어야 하는 건 아니다. 

꼭 해내야 하는 건 없다. 

꼭 성공할 필요도 없다. 

"괜찮다." 말하지 않아도 괜찮다. 

단지 이 말이 듣고 싶었다. 


그래 가끔, 괜찮다. 

어려서, 경험이 적어서, 부족해서, 운이 좋지 않아서 그런 일은 없다. 

나이 들어, 경험이 쌓여, 성공해서, 운이 좋아도 특별하지 않다. 


그들과 나는 달랐고 다르며 다를 것이다. 

그들이 내게 말했고 하나 같이 어른이었는데 어른이 없었다. 


그래 그래도, 괜찮다. 

나는 그래도 잘 지낸다. 

나는 그래도 잘 해낸다. 

나는 그래도 노력한다. 

나는 그래도 괜찮다. 


그래 평소에는 치열, 

그래 평소에는 행복, 

그래 평소에는 인연, 

그래 외로워도 된다. 


내몰지 않아도 우리 잘 지냈는데, 그만 말해도 안다. 

내쫓지 않아도 나는 갈 생각인데, 그만 말해도 된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 여행.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 일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