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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의진 Jan 20. 2018

눈 내리는 동-쪽 숲

 바다와 산맥 사이에서 사는 숲


                                 


강릉의 겨울은 언제나 조금씩 늦다.

다른 곳들은 벌써 눈 소식이 여러 번인데
이 곳의 눈은 육지에서 올 때보다 바다에서 오는 때가 더 많아서.


웬만한 눈은 대관령을 넘지 못한다.

그게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나는 천천히 기다려보기로 했다.


무섭고 아름다운 바다의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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