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ntended
사진이 재미있는 이유 중 하나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마다가스카르 최고이자 최초인 신식 시설 극장, Cinepax.
오래된 바르낙의 첫 컷.
필름을 물리고 몇 컷 공 셔터를 날린다는 것이 아마 충분치 않았던 모양이다.
반쯤 날아간 필름 속에 담긴 영화관 간판은 기묘하게 어울린다.
흘러가는 영화 필름 이미지를 담은 흑백 필름.
영화의 출발은 사진이었다.
한 장의 필름은 영사기를 돌아가는 필름 더미가 되었다.
정지한 시간이 흘러가는 시간이 되었다.
하지만 나의 시선은 여전히 정지한 시간을 찾아 떠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