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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변의별 Oct 12. 2021

중2 아들의 편지

짐 정리를 하다가 

지금은 고등학생이 된 둘째가  

중학교 2학년 때 쓴 편지를

 꺼내보게 되었다



엄마, 아빠 저 00이에요 

부모님의 인도 덕분에 

저랑 형이 

올바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최근 들어 

부모님과 함께 있는 시간이 

줄어들어 

잘 못 도와드리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 


그리고 항상 저랑 형에게 

따뜻한 미소로 반겨주셔서 

감사해요 


나중에 커서

 부모님이 주신 사랑 

100배로 돌려드릴게요^^


부모님이 제 엄마, 아빠여서 

너무 행복하고 든든해요 


제 다음 생의 부모님도 

엄마, 아빠이기를! 


저에게 가장 큰 사랑과 

힘을 주시는 엄마, 아빠 

사랑합니당~ 


*


돌이켜보니 

다른 시기도 아니고 

중학교 2학년 아들에게 

이런 글의 

편지를 받았구나... 


특별히 감사하고 

가슴 뭉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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