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정리를 하다가
지금은 고등학생이 된 둘째가
중학교 2학년 때 쓴 편지를
꺼내보게 되었다
*
엄마, 아빠 저 00이에요
부모님의 인도 덕분에
저랑 형이
올바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최근 들어
부모님과 함께 있는 시간이
줄어들어
잘 못 도와드리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
그리고 항상 저랑 형에게
따뜻한 미소로 반겨주셔서
감사해요
나중에 커서
부모님이 주신 사랑
100배로 돌려드릴게요^^
부모님이 제 엄마, 아빠여서
너무 행복하고 든든해요
제 다음 생의 부모님도
엄마, 아빠이기를!
저에게 가장 큰 사랑과
힘을 주시는 엄마, 아빠
사랑합니당~
*
돌이켜보니
다른 시기도 아니고
중학교 2학년 아들에게
이런 글의
편지를 받았구나...
특별히 감사하고
가슴 뭉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