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먹고 갈래요? No3
참 신기한게
날은 차가워 옷깃을 여미면서도
햇살에서 봄이 느껴져요
"날은 추운데
봄이네 봄"
이런 느낌
이 게 무슨 말일까요
날은 차가운데 봄이라니
말로만 보면 앞뒤가 맞지 않지만
쌀쌀한 바람에 몸은 추워도
마음은 따뜻한 햇살에
먼저 가 있는게 아닐까요
그러면서 괜히 기분이 설레고
좋아져요
어제, 두찌가 고2 반편성과
담임샘 배정을 받고 왔는데
친한 친구들도 같은 반이 되고
담임샘도 넘 좋으신분 같다고
싱글벙글
남고생의 행복을
옆에서 지켜보는 저는
행복이 두 배랍니다^^
오늘은 또 어떤 일이
나를 미소짓게 하고 설레게 할까요
그 것이
아주 사소했으면 좋겠습니다
굿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