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사전이 이때까지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
(야구 사전의 이야기)
사실 야구 사전의 칼럼을 발행하기 전에 야구사전 이야기를 꼭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브런치에서 좋은 기회가 와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이제부터 문어체로 이야기를 진행하니 이해주세요:)
야구 사전의 탄생(?)
야구 사전은 본래 야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와 야구 지식들을 알려주기 위해 시작했다.
프로야구를 본 지 18년, 실질적으로 야구도 몇 년 해본 사람으로 작은 지식들도 전달해주고 싶어서이다.
결국 야구 사전의 존재 이유는 야구를 모르는 사람에게 흥미를 느끼게 하고 프로야구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시작됐다고 보는 게 맞다. 하지만 나의 작은 정보성 게시물들은 그들에게 시선을 끌기에는 너무 역부족이었다. 사실 알 필요도 없고 재미도 없는 정보성 게시물들은 그들의 삶에 엄청나게 필요하지 않은 이상 좋은 콘텐츠들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팔로워분들에게 질문을 받으면 가장 많이 오는 질문들이 야구 사전이라는 채널을 왜 만들었냐고 묻는다. 절대로 광고성 수익을 위해 만든 채널은 아니다. 사실 이 계정을 운영하면서 돈을 번 적은 한 번도 없다. 오히려 이벤트와 계정 광고 등으로 돈을 쓴 적은 많다. 이러면서까지 야구 사전을 운영하는 목적은 많은 사람들이 야구를 좋아하면 좋겠고 또 나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인해보고 싶어서도 있다. 그래서 광고 한번 하지 않고 모든 게시물이 야구인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콘텐츠들은 어떤 방식으로 제작되었나
4개월 만에 215개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솔직히 어떤 분들은 너무 많이 게시물이 떠서 불편해서 언팔하거나 불만을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그걸 모를 리가 없다. 하지만 처음에는 모든 과정을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떤 콘텐츠들을 팬들이 좋아할까 하며 기계처럼 콘텐츠를 뽑아내다가 하나가 우연히 터진 콘텐츠가 야구 사전의 짤툰 콘텐츠이다. 사실 만들면서도 반신반의했다. 이걸 누가 볼까.. 보더라도 이게 과연 웃길까? 괜히 욕이나 안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귀신같이 짤툰 속에 공감 포인트가 있었고 사람들은 거기에 반응을 했다. 내가 야구 볼 때 저랬는데 저런 반응이었는데! 라며 공감하며 웃는 야구팬들을 보고
야구팬들은 저런 콘텐츠에 반응하는구나라고 느꼈다. 그때부터 모든 콘텐츠들을 공감을 중심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매번 야구경기를 찾아보며 팬들의 반응을 게시판마다 뒤져가면서 소스를 뽑아온다. 그리고 그에 맞는 사진들을 찾으며 콘텐츠를 만든 게 지금의 짤툰 콘텐츠이다. 혹시나 해서 인스타 계정을 키우거나 콘텐츠를 만드려고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항상 공감과 참여라는 키워드를 두고 만들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그래서 야구 사전은 어느 팀 팬인가요?
사실 이 질문은 거의 질문을 받으면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인 거 같다. 항상 그때마다 어느 팀 팬도 아니고 좋아하는 선수들이 있다고 말한다. 야구를 입문하게 된 건 7살 때 아버지가 롯데 팬이어서 그때부터 롯데 야구를 엄청나게 많이 봐왔다. 현재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롯데를 응원하지만 이건 단순 아버지가 꼭 롯데 우승을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더 있다. 프로야구 모든 팀을 사랑한다. 열정적인 공간에서 모든 사람들이 단 하나, 승리만을 바라보고 응원하는 모습이 너무 좋다. 사실 그래서 야구 사전을 운영하면서 어떤 팀으로 치우치지 않으려 노력하는 거 같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라는 팀을 너무 잘 알고 아버지를 보면서 팬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쉽게 캐치할 수 있어서 모든 첫 콘텐츠를 롯데 자이언츠로 잡지 않았을까...
인스타그램과 브런치에서는 그럼 어떤 콘텐츠를 만들 것인가?
인스타그램은 아마 작년과 같은 색깔로 가져갈 것 같다.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야구팬들이 재밌고 즐겁게 야구 콘텐츠를 봐주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항상 재미있는 콘텐츠만 올리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브런치에서는 진지한 야구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그래서 야구에 진짜 관심이 있거나 야구에 대해 더 어려운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들이 봐주었으면 좋겠다. 가볍게 야구를 즐기려는 사람들은 그대로 야구 사전이라는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봐주었으면 좋겠고, 야구를 좀 더 알아가고 싶다면 브런치에서 야구 사전의 야구에?를 더하면이라는 콘텐츠를 보면서 조금 더 야구에 대해 알아가 주셨으면 좋겠다.
야구 사전의 앞으로의 방향성은?
사실 프로야구에 조금이라도 더 기여하고 싶다. 작은 힘이지만 더 힘을 키우고 싶다. 그래서 야구 사전이라는 콘텐츠로 많은 사람들이 야구 이야기를 하며 소통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매번 답글도 달아주고 친해지려고 노력하지만 사실 오늘 콘텐츠 올리면 다음 콘텐츠도 생각해야 되고 개인적인 업무도 보느라 다 못 달아드릴 때 너무 죄송하다. 하지만 진짜 전부 다 달아드리고 싶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가장 큰 야구 채널이 되는 게 개인적인 목표다. 모든 프로야구팬들이 제 콘텐츠를 보며 매일매일 프로야구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천천히 꾸준히 콘텐츠를 발행할 계획이다. 간혹 메이저 리그나 일본 프로야구 채널을 만들 계획이 없냐라는 질문을 받지만 사실 메이저리그에 대해서는 진짜 조금 알고 있고 일본 프로야구는 아예 모른다. 잘 알지 못하는 주제로 팬들과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어려움을 느낄 거 같다. 그래서 시즌 중이 아닐 때는 야구 콘텐츠들로 팬들에게 볼거리를 만들어드리고, 시즌 중일 때는 야구 소통의 창을 만드는 계획 중이다. 야구팬들끼리 모여서 야구 이야기를 하면서 야구 중계를 보는 게 소원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럴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항상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브런치에서 좋은 글로 만나보면 좋겠습니다:)
4개월간 야구 사전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은 만났던 거 같습니다. 게시글에 항상 NC이야기를 하시는 야구팬 그리고 10명도 안되었을 때 항상 게시글 보면 좋은 정보글 고맙다며 인사하시는 팬 , 그리고 현재도 계속 야구 사전을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보면서 백번 천 번 고맙다고 인사드리고 싶었습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