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날의 빛을 기록하다.

1908년 1월 9일

by 토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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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 — 생각이 몸을 떠나지 않도록, 시몬 드 보부아르

출생: 1908년 1월 9일, 영면: 1986년 4월 14일


1) 인류에 남긴 의미와 업적 — 생각이 살아 있는 방식

시몬 드 보부아르는
사상을 높은 곳에 올려두지 않았다.
그녀는 생각을 살아야 하는 것으로 만들었다.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되어지는 것이다.”
이 문장은 정의가 아니라
오랜 관찰 끝에 도착한 숨이었다.
그녀는 여성의 삶을 개념으로 환원하지 않고,
시간 속에서 변화하고 흔들리는 존재로 바라보았다.

그녀의 업적은
페미니즘 이론의 토대를 세운 데 그치지 않는다.
삶과 철학이 분리될 수 없음을,
사유는 반드시 일상과 고통을 통과해야 한다는 사실을
조용히 증명했다.
그 이후, 생각은
더 이상 안전한 장소에 머무를 수 없게 되었다.


2) 그를 사랑하는 짧은 시 — 〈되기〉

그녀는
정답을 말하지 않았다

다만
살아 있는 동안
계속 변하겠다고 말했다


3) 일생 — 〈생각이 몸을 떠나지 않던 시간〉

그녀는 일찍부터 사유했다.
생각은 그녀에게
도피가 아니라 책임이었다.
교실에서, 카페에서,
종이 위와 사람 사이에서
그녀는 늘 질문을 놓지 않았다.

사랑은 그녀에게
소유가 아니었다.
함께 생각하고
각자의 고독을 존중하는 방식.
그것은 이해받지 못했고
종종 오해로 남았다.

전쟁과 혼란 속에서
그녀는 글을 썼다.
인간이 자유롭다는 말이
얼마나 쉽게 무너지는지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자유를 감정이 아니라
매일의 선택으로 정의했다.

노년에 이르러
그녀의 몸은 느려졌지만
생각은 여전히 현재에 있었다.
끝까지 쓰고, 끝까지 기록했다.
사유가 멈추는 순간
삶도 멈춘다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

그녀의 일생은
생각이 몸을 떠나지 않도록
붙잡아 두는 긴 노력의 시간이었다.


1월 9일.

오늘은 한 사람이

생각을 살아내는 법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날이다.

그 조용한 지속은

지금도 우리를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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