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송이

2026년 1월 26일

by 토사님

1월 24일은
겨울의 무게를 정면으로 받아들이는 날입니다.
숨지 않고, 피하지 않고
자기 자리에서 묵직하게 빛나는 꽃—
클리비아의 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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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의 꽃 — 클리비아 · 흔들리지 않는 중심

오늘은
강함을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날입니다.
이미 충분히 버텨왔고,
이미 충분히 지켜냈다는 사실이
조용히 인정받는 날이지요.


1월 24일에 태어난 당신께

클리비아는
넓고 단단한 잎 위에
선명한 꽃을 올립니다.
잎은 늘 먼저 자리 잡고,
꽃은 그 위에서
천천히 자신을 드러냅니다.


당신도 그렇습니다.

기반을 다진 뒤에야 말하고,
확신이 생긴 뒤에야 움직이며
가볍게 약속하지 않는 사람.


당신의 신중함은
망설임이 아니라 책임이고,
당신의 무게감은
권위가 아니라 신뢰입니다.


오늘은 그 중심의 힘이 태어난 날입니다.


클리비아 (Clivia)

클리비아는
빛이 강하지 않아도 자라며
환경 변화에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래 함께할수록
그 안정감이 더 선명해집니다.


꽃말은
“고귀함, 굳건한 마음, 인내의 미.”


클리비아는 말합니다.

“나는 급히 피지 않는다.
대신, 오래 버틴 자리에서
분명하게 선다.”


✦ 시 — 〈중심에 서는 일〉

꽃은
바람을 피하지 않았다
잎은
먼저 자리를 잡고
그 위에
색을 올려놓았다


서두르지 않아도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는 것
강해 보이려 하지 않아도
이미 단단하다는 것


클리비아 앞에서
나는
내가 서 있는 자리를
다시 믿게 되었다


✦ 한 줄 주문

들숨에 중심을, 멈춤에 신뢰를, 날숨에 흔들림 없는 나를.


1월 24일은
더 버티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서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인정해도 되는 날입니다.


클리비아처럼,
오늘은 그 자리에서
조용히—그러나 분명하게
빛나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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