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5년 3월 13일
1855년 3월 13일 출생 / 1916년 11월 12일 영면
퍼시벌 로웰은 확실한 것을 설명한 과학자라기보다
아직 보이지 않는 세계를 끝까지 믿었던 탐구자였다.
그는 화성에 강한 관심을 가졌고
그 행성의 표면에 ‘운하(canal)’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그 운하는 외계 문명이 만든 구조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오늘날 그 가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그의 상상력은 인류의 시선을 화성으로 끌어올렸다.
그는 애리조나의 플래그스태프에
로웰 천문대를 세웠고
행성과 우주 연구의 중요한 중심지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의 연구는
훗날 명왕성을 발견하게 되는 길로 이어졌다.
로웰의 업적은 단지 정확한 이론이 아니라
인간이 우주에 대해 질문하는 방식을 바꾸어 놓은 것이다.
그는 말했다.
“우주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넓다.”
당신은
아직 보이지 않는 별을 향해
망원경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질문이
우주보다 먼저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을.
그의 삶은
조용한 밤들과 함께 흘렀다.
애리조나의 높은 하늘 아래
그는 망원경을 세웠다.
도시는 멀리 있었고
별은 가까이 있었다.
밤하늘에는
수많은 빛들이 있었다.
그는 그 빛들을
하나씩 바라보았다.
어떤 생각은
틀릴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질문은
그 자체로 길을 만든다.
그가 세운 천문대는
지금도 밤을 바라본다.
그의 눈은 사라졌지만
망원경은 여전히 하늘을 향해 있다.
어쩌면
우주를 이해하는 일은
정답보다 질문에서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3월 13일은
우주를 이해하는 길이
정답이 아니라 질문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조용히 보여준 사람을 기억하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