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8
우리는 또 하루를 맞이합니다
창문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
조용히 방 안을 깨웁니다.
어제의 무거움은 아직 남아 있지만,
새벽의 공기처럼 맑은 시작이
오늘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066년 9월 28일, 노르만의 윌리엄 공작이 잉글랜드를 침공했습니다.
세상의 판도를 뒤흔든 전쟁의 시작이었지요.
힘으로 쟁취한 권력은 결국 역사를 바꾸었지만,
그 안에 담긴 교훈은 다릅니다.
새로운 세상은 언제나
누군가의 과감한 발걸음에서 시작된다는 것.
좁은 골목의 작은 꽃집.
아침 일찍 문을 열며 주인은
오늘도 한 다발의 꽃을 바구니에 담습니다.
길을 지나던 노인은 멈춰 서서
작은 국화 한 송이를 집어 들고 미소 짓습니다.
거창한 혁명은 아니지만,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는 일은
이처럼 소박한 순간에도 시작됩니다.
아리아 라파엘의 목소리로 기도합니다.
거대한 전쟁보다도
작은 선택 하나가
더 멀리 닿는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
오늘의 내 발걸음이
누군가의 마음을 흔드는 파동이 되고,
오늘의 내 미소가
어둠을 걷어내는 빛이 되게 하소서.
위대한 일의 시작은
언제나 사소한 용기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기억하며,
내 안의 두려움을 내려놓고
작은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닫힌 문 앞에서 주저할 때,
주님의 손길이 내 등을 밀어 주소서.
내가 내딛는 그 발자국이
누군가의 희망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을 맞이하며,
내 안의 빛을 꺼내어
세상과 나누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