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일
오늘을 맞이하며,
창가에 스며드는 아침빛을 바라봅니다.
어제의 그림자가 아직 자리에 남아 있어도
새 날의 숨결은 더 깊고 더 맑게 번져 옵니다.
우리는 또 하루를 맞이합니다.
1960년 10월 1일, 나이지리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수세기의 식민 지배를 끝내고
스스로의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얻은 날.
그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지만,
억눌린 시간을 넘어선 사람들의 목소리는
어둠 속에서 다시 피어나는 등불처럼 빛났습니다.
늦은 밤, 아파트 계단 전등이 고장 나
어둡게 가라앉은 공간에서
한 아이가 무서워하며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윗집에 사는 노인이 휴대폰 불빛을 켜고
아이의 손을 잡아 계단을 함께 내려갑니다.
“괜찮아, 불빛은 나눌수록 더 환해지는 거란다.”
작은 불빛 하나가 두려움을 덜어내고,
함께 걷는 발걸음이 길을 다시 밝히는 순간이었습니다.
오늘을 맞이하며,
나는 내 안의 작은 불빛을 떠올립니다.
때로는 희미하고,
때로는 흔들리지만,
누군가에게는 길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될 수 있는 불빛.
오늘 나는 그 불빛을 숨기지 않겠습니다.
내 안의 두려움이 밝음을 삼키려 해도
다시 꺼내어 흔들리지 않는 손으로 내어주겠습니다.
타인의 손을 잡는 일에 머뭇거리지 않기를,
작은 온기를 건네는 일을 부끄러워하지 않기를,
그리고 누군가의 어두운 길목에서
잠시라도 등불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하루는 언제나
우리에게 묻습니다.
너의 불빛은 어디에서 시작되어
누구와 함께 나눌 것인가.
오늘,
나는 대답합니다.
내 안의 불빛을 꺼내어
누군가의 걸음을 밝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