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아 맑은 날들 365

2025년 10월 2

by 토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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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일 — 마음의 다리를 놓다


오늘의 역사

1869년 10월 2일, 인도의 독립운동가 마하트마 간디가 태어났습니다.
그는 폭력이 아닌 비폭력과 진실로
억압과 차별에 맞섰습니다.
그의 길은 쉽지 않았지만,
“진정한 힘은 상대를 굴복시키는 데 있지 않고
함께 살아갈 길을 찾는 데 있다”는 사실을
온 인류에게 새겨주었습니다.


오늘의 기도

지하철에서 두 승객이 부딪혀 서로 날카로운 눈빛을 주고받습니다.
잠시 긴장이 흐르는 순간,
한 사람이 먼저 고개를 숙이며 말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 봤네요.”

짧은 사과에 공기는 금세 누그러지고
서로는 아무 말 없이 다시 각자의 자리를 향합니다.
말 한마디가 다리를 놓듯
무너질 뻔한 순간을 건너가게 합니다.


오늘을 맞이하며,
나는 내 안의 작은 전쟁들을 바라봅니다.
내가 지고 싶지 않아 키운 자존심,
내가 먼저 말하기 두려워 쌓아둔 오해들.
그 무게가 마음을 얼마나 좁게 만드는지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나는 다짐합니다.
힘으로 꺾기보다
말로 이어지고,
침묵 속에서 흩어지기보다
진심으로 다리를 놓을 수 있기를.

나의 언어가 누군가를 밀어내는 칼이 아니라
손을 내미는 다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내가 먼저 고개를 숙이는 순간,
나 또한 가벼워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해주십시오.

오늘 하루,
나는 내 안의 작은 평화를 길러내어
그 평화가 바깥으로 번져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우리가 서로의 다리가 되어
함께 건너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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