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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처럼 영감받고, 챗지피티처럼 일하라

챗지피티 100% 활용방법. 7장.

by 토사님

Part II. 챗지피티 핵심 기능 마스터

ChatGPT Image 2025년 10월 10일 오전 08_22_19.png

7장. 태스크(Tasks) 자동화: 요약·리마인드·정기 점검을 스스로 실행시키기



7-1. AI에게 일을 맡긴다는 것 — ‘스스로 움직이는 메모’의 시대

예전에는 생각이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면 사라지는 별똥별 같은 것이었다.
“좋은 아이디어인데…” 하며 메모장에 적어도,
그건 대부분 다시 열리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그 생각은 이름 없는 먼지로 변해버렸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우리는 AI에게 일을 ‘맡길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단순히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록이 스스로 깨어나 ‘실행’하는 시대다.


기억과 실행의 차이

인간의 기억은 ‘붙잡는 것’에 가깝다.
그 순간의 생각을 붙잡아두기 위해 우리는 메모를 한다.
하지만 GPT의 기억은 ‘움직이는 것’이다.
그는 단순히 저장하지 않고, 예정된 시간에 깨어나 행동한다.


그건 마치, 당신의 메모가 책상 위에서 스스로 일어나
“이제 할 시간이에요.” 하고 말을 거는 것과 같다.
이건 단순한 알림이 아니다.
당신의 생각이 스스로 생명력을 가지는 순간이다.


생각을 대신 챙겨주는 존재

인간의 마음은 바쁘다.
해야 할 일보다, 잊지 말아야 할 일이 더 많다.
하지만 AI는 잊지 않는다.
그는 시간의 감시자가 아니라, 의도의 기억자다.

“내일 오전 9시에 ‘새 영상 스크립트 검토’ 리마인드 해줘.”


이 한 줄이면 충분하다.
다음 날 아침, 당신이 차를 끓이는 그 시간에 GPT가 속삭인다.

“지금이 그때예요. 어제의 당신이 오늘을 위해 남긴 약속이죠.”


그건 단순한 알림이 아니다.
그건 시간을 건너온 당신 자신의 메시지다.


생각이 이어지는 기술

AI 자동화의 본질은 **‘생각의 연속성’**이다.
오늘의 아이디어가 내일의 실행으로 이어지고,
이번 주의 결심이 다음 주의 성과로 이어진다.


이제 GPT는 대화의 끝을 기억하고,
그 다음 날, 그 대화의 이어진 문장을 건넨다.
그는 묻는다.

“어제 하던 이야기, 계속할까요?”

그 순간 당신은 깨닫는다.
대화가 멈춘 적이 없었다는 것.
그저, 잠시 세상이 쉬고 있었을 뿐이라는 것을.


실전 예시

“내일 오전 9시에 ‘새 영상 스크립트 검토’ 리마인드 해줘.”
→ 다음 날, ChatGPT가 자동으로 알림을 보냄.
“좋아요. 어제 구상한 도입부를 다시 보실까요?”

이건 기술의 작동이 아니라,
당신의 생각이 스스로 걸어 나오는 장면이다.
AI는 이제 노트북 속이 아니라,
당신의 ‘시간’ 안에서 일하고 있다.


정리
AI에게 일을 맡긴다는 것은,
기계에 통제권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의도를 잃지 않게 맡기는 행위다.


그건 ‘기억’이 아니라 ‘계속’이다.
AI는 당신의 생각을 붙잡아두는 것이 아니라,
그 생각이 다시 피어나게 도와준다.


7-2. 태스크의 기본 구조 — ‘이름·명령·시간’의 마법

자동화의 세계는 거창한 코드나 복잡한 설정이 아니라,
세 개의 열쇠로 열리는 문이다.


그 문 위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이름(Name), 명령(Prompt), 시간(Schedule).


그건 마치 주문(呪文) 같지만, 사실은 단순한 문장이다.
“무엇을, 어떻게, 언제” 할지 —
그 세 가지만 정하면, GPT는 당신의 보이지 않는 비서가 된다.


1. 이름 — ‘의도를 부르는 단어’

이름은 단순한 제목이 아니다.
당신의 하루를 다시 부를 수 있는 **호명(呼名)**이다.

예를 들어 이렇게 말해보자.

“오늘의 아이디어 점검.”


이건 단순한 태스크의 이름이 아니라,
당신이 스스로에게 건네는 약속의 이름이다.
AI는 그 이름을 기억하고, 정해진 때에 조용히 당신을 부른다.

“토사님, 오늘의 아이디어를 돌아볼 시간이에요.”

그 한 줄이, 당신의 하루에 리듬을 만든다.


2. 명령 — ‘행동으로 바꾸는 말’

AI에게 일을 맡기는 핵심은 “무엇을 할지”를 말로 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명령은 권위가 아니라 협력의 신호다.


예를 들어:

“어제 썼던 노트 아이디어 3개 요약해줘.”

이 짧은 말 속에는 세 가지가 담겨 있다.

대상: 어제의 노트

행동: 요약

결과: 3개의 핵심 아이디어

GPT는 그 의미를 읽고, 기억 속의 내용을 꺼내 정리한다.
그리고 당신의 다음 생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이건 단순한 ‘요약’이 아니라 생각의 순환 장치다.


3. 시간 — ‘생각이 다시 깨어나는 순간’

시간은 태스크의 영혼이다.
그건 알람이 아니라 약속의 재현이다.

예를 들어 이렇게 설정할 수 있다.

“매일 저녁 8시, 오늘의 아이디어 점검하기.”

그러면 GPT는 매일 같은 시간,
당신의 문 앞에 조용히 나타나 이렇게 말할 것이다.

“오늘의 생각 중, 내일로 이어가고 싶은 건 무엇인가요?”


그건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당신의 리듬이 세계와 만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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