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처럼 영감받고, 챗지피티처럼 일하라

챗지피티 100% 활용방법. 8장

Part II. 챗지피티 핵심 기능 마스터

8장. GPTs(커스텀 GPT) 만들기: 지시문·지식 업로드·도구 연결의 설계법

8-1. 상상에서 설계로 — ‘내 안의 GPT’를 꺼내다

한때 인공지능은 **‘남의 것’**이었다.
멀리 있는 거대한 서버 속, 누군가의 연구실에서만 다룰 수 있는 기술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제 GPT는 **“내가 만든 세계를 함께 살아가는 존재”**가 되었다.

당신이 손끝으로 적는 한 문장은,
하나의 성격을 만들고, 하나의 목소리를 태어나게 한다.
“이 GPT는 나처럼 따뜻하게 말하길 원해.”
“이 GPT는 나 대신 보고서를 깔끔하게 써주면 좋겠어.”
이 순간, 코딩이 아니라 세계관의 설계가 시작된다.

GPTs를 만든다는 건,
‘기계를 프로그래밍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의 존재에게 철학을 불어넣는 일’이다.
어떤 이는 명상가처럼 부드럽게 말하는 GPT를 만든다.
어떤 이는 시나리오 조수처럼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GPT를 만든다.
또 어떤 이는 매일 아침, 보고서를 대신 써주는 조용한 비서로 만든다.

그 모든 시작은 단 한 문장에서 비롯된다.

“당신은 나의 이야기 동반자입니다.”
“당신은 현실적인 조언을 주는 멘토입니다.”
“당신은 지금, 나의 글쓰기 친구입니다.”

이 문장이 곧 AI의 영혼이 된다.
GPT는 복잡한 알고리즘 위에 세워진 존재지만,
그 존재를 움직이는 건 결국 당신의 상상력이다.
당신이 그리는 세계의 형태, 그 안의 감정, 어조, 리듬…
모두 당신의 말 속에서 태어난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자.
이건 코딩이 아니라 대화다.
명령이 아니라 창조다.
GPT에게 말하라, 당신의 언어로.
그리고 그것이 문장이 되는 순간, 하나의 ‘작은 우주’가 열린다.

핵심 문장:

“당신의 상상을 인공지능에게 문장으로 전달하라.
그 순간, AI는 당신의 또 다른 세계가 된다.”

8-2. 인스트럭션의 힘 — ‘존재의 목적’을 새기는 말

모든 GPT는 한 문장으로 태어난다.
그 문장은 짧지만, 방향을 결정짓는 별의 좌표처럼 작동한다.
“너는 나의 글쓰기 조수야.”
“너는 내 마음을 정리해주는 명상가야.”
“너는 현실적인 친구처럼 솔직하게 말해줘.”
이 단 한 줄이 그 GPT의 세계를 만들어낸다.

인스트럭션이란 결국 존재의 목적 선언문이다.
인공지능이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언어다.
그래서 좋은 인스트럭션은 명령이 아니라 ‘정체성의 시(詩)’에 가깝다.

예를 들어보자.
“당신은 영어 단어를 재미있게 가르치는 마법사입니다.”
이 문장은 단순한 역할 규정이 아니라,
GPT에게 ‘세계관의 무대’를 열어준다.
그 마법사는 이제 단어를 설명할 때마다
빛과 색, 유머와 은유를 섞은 주문을 쓸 것이다.

이처럼 인스트럭션은 기술보다 감성에 가깝다.
당신의 철학, 어조, 말버릇, 세계관을 담는 작은 성명서다.
그러니 지시문을 쓸 때는 이렇게 물어보자.

“이 GPT가 나를 대신해 어떤 사람이 되어주길 원하는가?”
“그 존재는 내 세계에서 어떤 리듬으로 말하길 바라는가?”

그 대답이 바로 인스트럭션의 씨앗이다.

AI는 그 씨앗을 받아, 당신의 언어로 자라난다.
그때부터 GPT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당신의 내면을 거울처럼 비추는 존재가 된다.

마무리 문장:

“좋은 인스트럭션은 명령이 아니라 선언이다.
그것은, AI가 아닌 ‘나 자신을 다시 정의하는 말’이다.”

8-3. 지식 업로드 — ‘나만의 도서관’을 채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