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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의 바다를 건너는 등대: 한국편

사례·심리·대응·회복, 우리에게 필요한 한 권. 12장

by 토사님

Part II. 공격 벡터별 플레이북(한국 현장 대본 포함)

ChatGPT Image 2025년 10월 26일 오후 10_21_20.png

12장. 가상자산/핀테크: 김치프리미엄 악용·에어드랍 미끼·러그풀

“돈의 형태가 바뀌어도, 탐욕은 늘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다.”
— 익명의 블록체인 개발자 인터뷰 중에서


1. 김치프리미엄, 그 황금 착시의 함정

한국 시장은 종종 세계보다 비싸다.
그 이유는 단순히 환율 때문이 아니다.
‘김치프리미엄(Kimchi Premium)’,
즉, 해외보다 국내 거래소의 가상자산 시세가 3~10%가량 높은 현상이다.

이 프리미엄은 한때 투자자들에게 “차익의 기회”로 보였고,
사기꾼들에게는 **‘합법처럼 포장된 범죄의 통로’**였다.


실제 사례 ①: "차익거래 알바 모집"

텔레그램 방에서 “해외 송금 도와주면 하루 20만 원” 제안.

참가자는 단지 자신의 계좌로 원화를 받았다가,
사기단이 지정한 ‘해외 거래소 계좌’로 송금.

결과: 국제 자금세탁에 가담.
다음날, 본인 계좌는 “범죄 이용 정지” 처리.
피해자이자 가담자가 된 셈이다.


실제 사례 ②: “프리미엄 보장형 투자 플랫폼”

‘김치프리미엄 자동 매매 시스템’이라며 수익률 15% 약속.

3개월 만에 사이트 폐쇄, 서버는 해외로.

투자금 수십억이 **‘코인 믹서(mixer)’**를 거쳐 사라짐.


교훈:
프리미엄은 시장의 왜곡이지, 수익의 약속이 아니다.
누군가 그 차익을 “대신 해주겠다”고 말한다면,
그는 이미 당신의 욕망을 대본으로 삼고 있다.


2. 에어드랍 미끼: 공짜 코인에 달린 덫

“트위터 팔로우만 하면 코인 지급!”
“이 링크로 지갑을 연결하면 10 USDT 증정!”

공짜는 달콤하다.
그러나 가상자산 세계에서의 공짜는 암호화된 덫이다.


실제 사례 ③: “NFT 에어드랍 이벤트”

트위터에서 유명 프로젝트인 척 위장한 계정이 에어드랍 홍보.

사용자가 링크 클릭 → 지갑 연결 →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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