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9일
10월 29일에 태어난 당신께
찬바람이 불기 시작해도 금불초는 여전히 노랗습니다.
시들 줄 알았던 계절 속에서도, 그 빛은 쉽게 꺼지지 않지요.
당신의 마음에도 그런 힘이 있습니다 —
부드럽지만, 오래 견디는 힘.
생일을 맞은 오늘,
그 강인함이 당신을 더 깊고 단단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금불초(Golden Inula, Inula britannica)
산과 들의 습한 땅에서 피어나는 다년초입니다.
작은 노란 꽃송이가 여러 겹으로 겹쳐져, 태양의 잔열을 품은 듯 따뜻하지요.
바람에도 쉽게 꺾이지 않고, 메마른 흙에서도 스스로를 일으킵니다.
그래서 금불초의 꽃말은 ‘강인함’,
보이지 않아도 꺼지지 않는 마음의 등불을 상징합니다.
누군가의 계절은 이미 끝났지만
당신의 노랑은 아직 남아 있다
잎이 떨어지고, 바람이 더 세져도
당신은 조금 더 깊이 뿌리를 내린다
빛은 더 낮아지고
하루는 짧아지지만
그 속에서 당신은,
조용히 자신을 다시 세운다
무너진 자리마다
꽃이 피어나는 것을 본다
그건 우연이 아니라
살아 있다는 대답이다
한 줄 주문
들숨에 버티는 힘,
멈춤에 고요한 불빛,
날숨에 살아 있다는 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