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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넘어설 판... 8세대 아반떼 실물 디자인

전동화 철학·차세대 플랫폼으로 재탄생한 준중형 세단

by Gun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준중형 세단의 기준을 다시 세울 8세대 아반떼(2026년형) 실물 윤곽을 드러냈다. 일부 시장 관계자는 “그랜저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으며, 체급을 뛰어넘는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실물 위장차 기반으로 제작된 8세대 아반떼 예상도 [사진 =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

2025년 7월 26일, 래디언스리포트에 따르면 위장막 상태에서도 차체 비율과 디테일이 뚜렷하게 드러나며 단순한 세대 변경을 넘어 현대차 세단 전략의 축이 바뀔 가능성이 감지됐다.


전면부는 헤드램프를 가로지르는 ‘H’자 주간등이 가장 큰 변화다. 이는 브랜드의 전동화 디자인 철학을 응축한 요소로, 차폭이 넓어 보이게 하며 중형급 이상의 존재감을 부여한다. 테슬라나 폴스타 등 전기차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을 준중형 세단에 이식한 셈이다.

8세대 아반떼 풀체인지(CN8) 위장 테스트카, 디자인 윤곽은 가려졌지만, 체급을 넘는 변화가 감지된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숏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측면은 패스트백 구조로 마감돼 균형 잡힌 비율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C필러 라인의 곡선은 시각적으로 그랜저를 연상시키며, 실내·트렁크 공간 확장 가능성까지 제시한다.


버튼 없는 운전석, SDV 전략의 시작

실내는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대형 플로팅 디스플레이와 음성 중심 AI UX로 재구성된다. OTA(무선 업데이트) 지원이 유력해, 단순한 보급형 세단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으로 전환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실물 위장차 기반으로 제작된 8세대 아반떼 예상도 [사진 =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

또한 새 플랫폼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뿐 아니라 플러그인·전기차로의 전환까지 고려해 개발되고 있다. 이는 탄소 규제 대응과 동시에 E-GMP 경량 버전 적용 가능성도 열어두는 전략이다.


최근 그랜저의 고급화로 일부 소비자가 가격 부담을 느끼는 가운데, 2026 아반떼는 합리적 가격과 높은 상품성을 무기로 그 수요를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 디자인·기술·공간 모두에서 상위 세그먼트로 확장된 8세대 아반떼가 현대차 세단 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원본 : 래디언스리포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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