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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투싼 풀체인지, 싼타페 넘는 SUV 변신

5세대 투싼, 싼타페와는 다른 길… 첨단 기술·북미 전략 담았다

by Gun

현대차의 차세대 투싼이 기존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각지고 단단해진 외관은 단순한 세대 교체가 아니라, 전동화 시대에 맞춘 새로운 메시지를 담고 있죠.

3.png 투싼 풀체인지 스파이샷을 토대로 디자인된 예상도[사진 = 뉴욕맘모스]

2026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5세대 투싼(NX5)은 북미 시장을 첫 무대로 삼을 예정입니다. 하이브리드 중심 파워트레인과 대담한 디자인은 현대차가 SUV 라인업을 어떻게 차별화하려는지 보여주는 신호탄이라 할 수 있습니다.

5.png 투싼 풀체인지 스파이샷을 토대로 디자인된 예상도[사진 = 뉴욕맘모스]

싼타페가 넓은 공간과 가족 친화적 감성으로 시장을 공략했다면, 투싼은 효율과 성능 중심의 하이브리드 최적화 설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같은 ‘H’자 주간주행등을 달고 있어도, 투싼은 공기역학과 냉각 효율을 고려한 기능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뚜렷이 다르죠.

2.png 투싼 풀체인지 스파이샷 [사진 = 힐러TV]

외관 변화도 흥미롭습니다. 기존보다 울퉁불퉁한 오프로드풍 디자인은 북미 소비자가 선호하는 ‘럭기드 스타일’을 적극 반영한 모습인데요.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토요타 RAV4보다 더 강하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확 바뀌었습니다.


실내는 한층 더 진화했습니다. 대형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음성 기반 보조 시스템, 물리 버튼 복원 등은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첨단 감각을 살렸습니다. 단순히 꾸민 인테리어가 아니라, 사용자의 피로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1.png 투싼 풀체인지 스파이샷을 토대로 디자인된 예상도[사진 = 뉴욕맘모스]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북미 기준 하이브리드는 3만 달러 중후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4만 달러 초반대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 역시 3000만 원 중반에서 시작해 5000만 원대 초반까지 확대될 전망인데요. 하지만 토요타 CR-V, RAV4와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4.png 투싼 풀체인지 스파이샷을 토대로 디자인된 예상도[사진 = 뉴욕맘모스]

결국 신형 투싼은 현대차가 SUV 전략에서 얼마나 다른 길을 택하려는지를 보여주는 모델입니다. 싼타페가 공간과 실용성을 앞세웠다면, 투싼은 기술과 전동화, 그리고 북미 시장을 향한 야심이 더 크게 담겼습니다. 이 파격적인 변신이 소비자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시장 반응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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