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연비가 40km/L? 하이브리드 끝판왕 등장
“SUV가 경차보다 연비 좋다?”… 지리 스타레이의 충격 선언
SUV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덩치’와 ‘연비 부담’일 거예요. 하지만 최근 공개된 한 모델은 이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뜨렸습니다.
중국 지리자동차가 선보인 ‘스타레이 EM-i’는 WLTP 기준으로 무려 41.7km/L라는 수치를 기록했어요. 도심과 고속 주행을 합쳐 943km를 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강하게 끌고 있죠.
프리우스도 넘는 새로운 기준
지금까지 하이브리드의 대표 주자는 토요타 프리우스였어요. 평균 25km/L 내외의 연비로 잘 알려져 있는데, 스타레이 EM-i는 이 기준을 단숨에 넘어섰습니다.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듀얼 모터를 합친 11-in-1 시스템이 핵심이에요. 여기에 18.4kWh 배터리가 더해지며 전기차처럼 부드럽고 조용한 주행감을 구현했다고 합니다.
SUV답지 않은 주행 질감
보통 SUV는 무겁고 둔하다는 이미지가 있죠. 하지만 이 차는 저속에서는 모터만으로 조용히 달리고, 고속에서는 엔진과 모터가 동시에 출력을 내며 안정감을 줍니다.
배터리와 엔진의 온도를 잡아주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도 눈여겨볼 부분이에요. 덕분에 장거리 주행에서도 성능 저하가 적고, 산악도로 같은 극한 조건에서도 효율을 유지할 수 있죠.
단순한 연비왕을 넘어선 활용성
스타레이 EM-i가 흥미로운 이유는 V2L과 V2V 기능이에요. 캠핑을 하며 전기레인지나 조명을 켜는 건 물론이고, 다른 차량에 전력을 나눠줄 수도 있거든요.
이런 기능은 단순한 ‘연비 좋은 SUV’를 넘어, 전동화 시대에 차량이 이동형 에너지 허브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변수는 가격과 실제 체감
겉모습은 6가지 색상과 두 가지 트림으로 다양하게 구성됐어요.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게 꾸며졌습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건 따로 있죠.
실제 도로에서 WLTP 연비가 유지될지, 또 첨단 시스템과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 가격이 얼마나 현실적일지가 성공의 관건이에요.
스타레이 EM-i는 단순한 SUV가 아니라, 앞으로 하이브리드 시장의 흐름을 흔들 수 있는 신호탄일지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