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독주 제동" 3천만 원대 소형 전기차

선택지가 없던 소형 전기차 시장에 변화의 조짐 기아 EV2

by Gun

내년 초, 기아가 새로운 소형 전기차 EV2를 공개합니다. 공식적인 첫 무대는 유럽이지만,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국내 전기차 시장도 함께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선택지가 생길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1.png EV2 티저. [사진 = 기아 자동차]

EV2는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작은 차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작다’는 설명만으로 이 차를 정리하기는 어렵습니다. 단순한 엔트리 모델이 아니라, 가격과 활용성 모두를 고려한 전략적 모델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소형 전기차 시장은 사실상 한 방향으로 흘러왔습니다. 선택지는 제한적이었고, 비교 대상도 많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EV2의 등장은 자연스럽게 기준 자체를 다시 보게 만듭니다.

2.png EV2 콘셉트. [사진 = 기아 자동차]

외형은 컴팩트하지만, 기아 특유의 전기차 디자인 흐름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차체 크기보다 비율과 인상을 중시한 설계 덕분에 도심형 SUV로서의 존재감이 분명합니다. 경차 기반 모델과는 출발선부터 다른 인상을 줍니다.

3.png EV2 티저. [사진 = 기아 자동차]

실내 구성 역시 방향성이 뚜렷합니다. 좌석 배치와 공간 활용에 여유를 두어, 일상 주행뿐 아니라 간단한 레저 활동까지 고려한 설계가 예고돼 있습니다. 작은 차에서 기대하기 어려웠던 활용성을 노린 선택으로 보입니다.

4.png EV2 티저. [사진 = 기아 자동차]

가장 민감한 부분은 역시 가격입니다. 3000만 원대 초반이 거론되는 이 가격은 소형 전기차 시장의 심리를 직접적으로 자극합니다. 보조금까지 고려하면 체감 가격은 더 낮아질 여지도 있습니다.

5.png EV2 콘셉트. [사진 = 기아 자동차]

아직 국내 출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요 흐름을 보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EV2가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지금까지 굳어 있던 소형 전기차 시장의 풍경은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변화는 조용히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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