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시트·안전벨트 문제로 팰리세이드 신뢰성 위기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두 차례나 리콜 조치를 받으면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특히 이번 리콜은 2026년형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연속으로 터져서 그 파장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에서만 전동시트 결함으로 5만7987대, 안전벨트 결함으로 4만1143대가 시정조치 대상이에요. 이 둘을 합치면 약 9만9000대에 달하고, 미국 시장까지 포함하면 글로벌 리콜 규모는 무려 13만대를 넘기는 상황입니다.
가장 먼저 문제가 불거진 건 전동시트였어요. 2열과 3열 전동시트 제어 소프트웨어 설계가 미흡해서 시트가 접히거나 슬라이드될 때 탑승자나 물체와의 접촉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는 결함이 확인됐거든요. 미국 오하이오주에서는 지난 3월 7일, 이 결함 때문에 2세 여아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부상 사례 4건과 민원 17건도 추가로 접수됐고요.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리미티드와 캘리그래피 트림의 판매를 일시 중단하는 이례적인 조치까지 내렸습니다.
국내에서는 3월 20일부터 무선 업데이트(OTA) 방식으로 시정조치가 진행 중이에요. 접촉 감지 구간을 넓히고 시트 접힘 해제를 더 쉽게 만드는 소프트웨어 개선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동시트 문제가 채 수습되기도 전에 안전벨트 결함이 뒤따라 터져 버렸습니다.
3열 좌측 안전벨트 버클 내부 배선 설계가 미흡해서 탑승자가 버클을 당길 때 배선이 손상될 수 있다는 거예요. 더 심각한 건, 벨트가 체결되지 않았는데도 계기판에는 정상 체결로 표시되는 문제였습니다. 만약 사고가 났을 때 안전벨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데 운전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한다면 정말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겠죠. 국내에서는 4만1143대, 미국에서는 4만6787대가 대상이고, 국내 시정조치는 4월 10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내부 배선 길이를 늘린 새 하네스로 교체하고, 필요하면 버클 자체도 함께 교환해 줄 계획이라고 합니다.
2026년형 팰리세이드는 디자인부터 파워트레인까지 전면 개편한 풀체인지 모델로, 현대차가 상당한 공을 들인 전략 차종입니다. 이렇게 출시 초기부터 품질 이슈가 장기적인 브랜드 이미지로 고착되지 않으려면, 항구적인 수리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소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에요. 과연 팰리세이드의 신뢰는 다시 회복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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