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종이컵 속 황금비율
최근 한동안 멀리했던 믹스커피를 다시 찾게 되었다.
학원에서 아이들과 한바탕 씨름을 하고 나면, 당이 훅~ 하고 떨어지는 기분이다.
그럴 때면 달달한 믹스커피가 가장 빠른 위로가 되어 주는데 작은 종이컵에 담긴 커피를 호호 불며 마시면
그 짧은 순간이 참 달콤하다~
고갈되었던 기운이 다시 살아나는 듯 또 힘을 내게 된다.
다른 샘들도 마찬가지인지
잠시 눈을 마주치면, 서로의 종이컵 속에서 같은 위안을 마시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일까?
믹스커피는 늘 ‘황금 비율’이라는 이름을 따라다니는데 도대체 어떤 비율이길래 그렇게 불릴까~?
어쩌면 커피와 설탕, 프리마의 조합이 아닌
나처럼 지친 하루 속에서 마음을 달래주는 달콤함과 위로의 '황금비율''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