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빠는 내 거야!!!
우리 집 냥이 피터!
틈만 나면 모냥 빠지게 분홍색 쓰레빠를 끼고 산다.
자고로 남자냥이는 핑크지!!라는 눈빛~
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귀가하지 않으면
이 분홍 쓰레빠에 양손을 넣고
잔뜩 웅크린 채 하염없이 기다린다.
마치 그 쓰레빠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품이라도 되는 듯이.
오늘도 피터는
핑크색 쓰레빠 속에서
가족의 하루를 다정하게 품고 있다.
이상하고 귀여운 냥이 피터와 보통의 일상을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