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25주년 기념 명곡과 명반 추천

내가 좋아하는 보아의 수록곡들

by 빨간망토 채채

보아 데뷔 25주년을 맞아 한국 정규앨범 11집도 발매되고, 콘서트도 계획에 있었고, 일본 싱글도 나오고. 이런저런 새로운 이슈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매체에서도 인터뷰나 이런저런 기획을 하는듯한데. 노컷뉴스에서는 음악 평론가 10인에게 보아의 명곡 10선과 명반을 꼽아달라는 기획을 했다. 보면서 예전 생각도 나고, 나도 그녀의 음악을 돌아보고 싶기도 해서 나도 그녀의 노래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를 덧붙여보려 한다.


1.jpg 출처: CBS 노컷뉴스 (https://www.nocutnews.co.kr/news/6389392)


기사를 보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

앨범 중에서는 2015년 발표한 정규 8집 '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가 5표로 가장 많이 나왔다. 노래는 동명의 정규 7집 타이틀곡 '온리 원'(Only One)이 4표로 가장 득표율이 높았다.


보아가 발매한 곡은 매우 방대하다 보니 타이틀곡이나 잘 알려진 곡보다는 최대한 수록곡을 명곡으로 뽑아보고 싶었다. 개인적인 의미와 애정을 담뿍 담아.




보아의 명곡과 명반 by me

- 최대한 싱글, 앨범의 타이틀곡은 제외하고, 한 앨범에서 두 곡 이상 선정하는 걸 경계했지만 너무 어려웠다.... 특히 일본 활동 절정기의 앨범은 정말... 한곡 한곡 버릴 게 없다.
- 최근 발매일 순으로, 곡 사이의 순위는 없음


[한국곡]

- 발라드/R&B

ㆍClockwise (2025): 진정성과 발전하는 보컬이 만난 곡, 곡의 시작과 끝의 피아노 선율이 마음을 더욱 울린다.

ㆍLittle bird (2020): 힘들 때 큰 힘이 되어줬던 노래.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룬 사람이 건네주는 따스한 말처럼 느껴지는 노래. "마침내 난 꿈을 이뤘죠"라는 후렴구를 반복해서 들으며, 언젠간 나도 이 말을 할 수 있길 간절히 바랐다.

ㆍ하루하루 (2010): 평범한 하루의 끝에 듣는 음악. '누구나 이런 감정을 안고 사는구나'라는 위로.

ㆍ인사 (2004): 보아표 K-발라드. 개인적으로는 강타 작곡의 '늘'과 '인사-My Prayer-이별풍경'까지로 이어지는 발라드 라인이 참 좋다고 생각.

ㆍ차마 (2000): 지금 들어도 좋은 노래. 앳된 목소리지만 열심히 부른 발라드 노래. (문득 드는 생각이지만 1집 노래를 다시 불러보는 세션을 가지면 곡에서 또 다른 느낌이 들 것 같다...)


- 댄스/팝

ㆍStart Over (2020): 힘을 뺀 저음의 보컬이 무엇보다 매력적인 곡. 쏙 들어오는 후렴구.

ㆍNo matter what (2016): 여름을 대표하는 트로피컬 팝! 힘을 뺀 보아의 보컬이 훨씬 세련되게 느껴진 노래. 이거지~

ㆍGAME (2010): 지금 들어도 멋있는 노래.

ㆍ그럴 수 있겠지...!? (2004): 윤상 작곡 노래. 어렸을 때는 그냥 흘려들었던 것 같은데, 묘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찾아 듣게 되는 노래다. 보아가 이렇게 힘을 빼고 노래를 부르는 게 더 매력적으로 들리는 노래.

ㆍ선물 (2003): 이땐 이걸 타이틀로 했었으면 했음. 그때도 기막히게 대중성을 따졌던 나의 귀... 묘하게 한국적인 뽕끼가 들어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지금 들어도 좋은, 박창현 작사&작곡의 숨어있는 K-POP 명곡!!

ㆍThe Show Must Go On (2003): "주저앉아 버릴만큼 나는 약하지 않으니까" 이 아픔은 영원하지 않을 거야. 윤상이 작곡한 아름다운 노래. 요즘도 힘들 때 듣는 노래.

ㆍTragic (2002): 이 노래가 후속곡이었으면 했음... 안익수 작사&작곡. 이것이 케이팝이다.

ㆍP.O.L (Power Of Love) (2002): 이 노래가 후속곡이었으면 했음 2222.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멋진 보컬의 시너지 폭발. 뭔가 이런 단조 느낌의 곡이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ex. Discovery, 세상의 어디에서도)

ㆍAgain (2001): 아무도 모를 것 같은 노래..^^ 가사가 진짜 이상한데, 묘하게 아련하면서도 듣기 좋은 팝. 최고시다... 강추.

ㆍDestiny (2001): 보아 보컬과 찰떡인 곡.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아버려...

ㆍLet U Go (2001): 쓸쓸하면서도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곡



[일본곡]

- 발라드/R&B

ㆍLOVE LETTER (The Greatest Ver.) (2022): 보통 재녹음/편곡 버전을 안 좋아하는데, 이 노래를 들으면 보아가 얼마나 보컬 연습을 꾸준히 해왔는지 느낄 수 있다. 편곡한 오케스트라 연주도 좋고, 감동적인 노래다.

ㆍPossibility (2010): 애절 그 자체. 이건 2010년을 대표하는 명곡이다. 가을에 들으면 더 좋은 노래.

ㆍキミ のとなりで (2006): 도입부의 보컬, 5초만으로 다한 곡.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을 잊지 못한다.

ㆍ世界の片隅で (2003): J-pop 느낌이 물~씬 나는 명발라드.


- 댄스/팝

ㆍThis is who I am (2010): 멋~진 노래. 전주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올라. (약간 성공한 여자가 야경을 보며 위스키를 마실 때 듣는 노래 느낌이랄까)

ㆍCandle lights (2007): 겨울, 밤에 어울리는 멋진 곡.

ㆍLong time no see (2006): コノヨノシルシ의 연장선 상에 있는 곡. 이런 미디움 템포의 노래가 참 좋다.

ㆍSoundscape (2006): 아름다운 선율과 보아의 음색이 잘 어우러지는 곡.

ㆍOver~Across The Time~ (2004):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을 잊지 못하는 노래.

ㆍFlower (2003): 시간이 지날수록 더 찾게 되는 세련된 팝. 가사도 아름답다.

ㆍSearching For Truth (2003): 보아의 이런 J-pop을 사랑한다.



[내 맘대로 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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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2020) - 한국 정규 10집

Girls On Top (2005) - 한국 정규 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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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twenty (20) (2007) - 일본 정규 5집

Outgrow (2006) - 일본 정규 4집

Love & Honesty (2004) - 일본 정규 3집

Valenti (2003) - 일본 정규 2집


점핑보아까진 아니지만, 어렸을 때부터 보아의 음악을 많이 듣고, 또 부르면서 그녀의 음악을 즐겨 들어왔던 작은 팬으로서도 남다른 소회를 밝혀보고 싶어 쓴 글.

이 가을에 듣기 좋은 보아의 명곡들을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로 모아봤으니 함께 즐겨주세요!

(스포티파이에도 avex 시절 일본 정규앨범 음원이 풀렸으면 좋겠ㄷ 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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