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일요일의 에세이클럽
여행을 앞두고 늘 다음 여행을 생각한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나으리라 기대하는 건 습관이다.
꿈이 하나 있다면 반복되는 여행 속에서 간헐적 일상을 사는 것이긴 하다. 하지만 매일이 여행이라면 어느 순간 그마저도 피곤할 것 같다.
작년만해도 엑셀과 구글맵으로 치열하게 여행 계획을 짰는데 올해는 좀 헐렁하다. 다음이 없어도 오늘의 여행은 어떻게든 굴러가겠지-같은 대책없는 낙관과 게으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