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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최 Nov 15. 2023

아버지의 이름으로 2

올리 사랑

이젠 내리사랑 그만하고

올리 사랑하고 싶소


이젠 내가 더 많이 돌보고

더 많이 사랑하겠소


담은 막걸리 익어 아버지와 한잔 하는 중

엄니는 막걸리 못드셔서 소주 한 잔

밀치가 제철

분 다 맛난다고 하니

세상 그 누구도 지긋이 누룰 수 있네


꼽사리 곱창김 드렸더니

울 아버지, 엄니 베이비들 너무 좋아하신다.


난로에 굽고 서로 먹여주고

참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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