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고 있나?
브런치 작가 카드
브런치를 알고 글을 쓰게 되었을 때 흥분했었다. 맘껏 글을 써 보리라. 생각나는 글감을 작가 서랍에 잔뜩 담아 놓았다. 그런데 요즘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고 있는지 고민에 빠져 있었다.
글이라도 어느 누구의 눈치 보지 않고 맘껏 쓰고 싶었다. 그래서 지인들에게 일부러 알리지 않았다.
자유롭게 내 생각을 표현하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자꾸 포장하고 하트를 의식하는 나를 발견했다. 나는 너무 답답했다. 한 동안 서랍 속에만 담아 두었다.
그런데 며칠 전 브런치에서 글을 기다린다는 내 마음을 흔드는 알림이 도착했다. 그리고 오늘 궁금했던 작가카드가 도착했다. 나는 브런치 작가다. 오늘부터 다시 글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쓰다 보면 내가 쓰고 싶고 잘 쓸 수 있는 글을 찾아내게 될 것이다.
브런치팀이 보내 준 문자는 "공부 좀 해야지?" 하는 엄마의 잔소리와 같았고 작가카드는 잔소리 후에 슬쩍 밀어준 간식 같은 기분이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