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SO FESTIVAL 2025-AI와 연대하는 감각'(토크+워크샵)
회사에 출근해서 아침 루틴대로 뉴스레터를 읽고 있었다.
의식적으로 '뭐 얻을만한 인사이트가 있나' 스크롤을 쭉쭉 내리다가 여기서 멈췄다.
'정몽준 재단에서 주최하는 ONSO FESTIVAL-미래 감각으로의 전환'
어? 이거 재밌겠는데? 인사이트 좀 얻을 수 있겠어!
이번 <ONSO FESTIVAL 2025>에서는
환경, 사회문화, 인문, 커리어, 기술까지
미래를 감각하고 관점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그중 내가 꽂힌 건 역시나 '기술' 카테고리의
'AI와 연대하는 감각'이라는 세션이었다.
각 세션에 대해 1지망, 2지망, 3지망을 선택했고,
참석자가 많이 몰려서 1지망으로 선택한 '기술'세션만 듣게 되었다
하. 지. 만.
내가 선택한 건 단순 세션뿐만이 아니라
'AI 비서 만들기'라는 워크샵까지 포함되었다는 사실!
사실상 이 워크샵이 제일 기대됐다
행사는 정몽준 재단의 복합문화공간인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진행됐다.
명동성당 뷰로 핫플인 몰또에스프레소와 같은 건물이었다!
이전에 방문했던 적 있던 터라 더욱 반가웠음
입장해서 이름표 목걸이를 받고
이름표 꾸미는 존도 있어서 스티커도 하나 붙였다
다른 한쪽에는 체험존? 이 마련되어 있어서
세션이 준비 중인 동안 기웃거리며 구경했다
내가 신청한 '기술'세션의 강연자는
도서 <패스트 무버>의 저자 김재엽 교수님.
현재 네이버 서치에 재직중이자
홍익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과 학생들을 가르친다고 했다.
김재엽 교수의 세션은 <AI와 연대하는 감각>에 대한 내용으로
말 그대로 'AI와 어떻게 공존하고 함께 일할 수 있을까'에 대한 얘기였다.
디자인 전공자답게 기술 그 자체보다는
예술과 문화가 AI와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에 내용이 집중되어 있었다.
미술을 전공한 나로선 흥미로웠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기술적 깊이는 아쉬웠다.
좀 더 '기! 술!'중심의 세션을 상상했기 때문.
그럼에도 'AI와 연대한다'라는 키워드에 120% 부합하는 내용이었고,
기술과 현재 사회에 대해 인문학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세션이었다.
(어차피 기술적인 요소는 워크샵에서 체험할 수 있었고!)
김재엽 교수님은 본인의 책 <패스트 무버>를 소개하며
AI 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관점과 태도를 강조했다.
특히 AI가 만든 수많은 결과물 중 무엇이 좋은지 판단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심층적으로 파고들 수 있는 '안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즉, AI가 결과물을 만들어내지만, 결정하고 판단하는 건 '나'고,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준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말이었다.
AI를 무조건 맹신하고 의지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결과를 관찰하고, 다시 해석하는 과정.
그게 AI와의 연대라는 것.
두 번째 세션은 워크샵으로 진행됐다.
AI 교육&컨설팅 전문가 그룹인 '팀 제이커브'가 진행한
<AI 프롬프트 스킬 워크숍: AI 부사수 만들기>.
(이 워크샵은 실습 중심이라 노트북 지참이 필수였다)
주 내용은 나만의 AI 업무 플로우 만들기.
실습 내용을 다음과 같다.
1. 하나의 AI는 PM(기획자)의 역할로 설정(챗GPT)
2. 세 개의 AI는 디자이너 역할로 설정(리크래프트, 냅킨, 드리미나)
-총 네 개의 AI를 활용해 업무 기획안을 PPT로 만들기
'제이커브'로부터 프롬프트 예시를 공유 받아 챗GPT에 입력하자
PPT의 전체적인 구조의 틀이 잡혔다.
(프롬프트는 팀 제이커브에서 제공한 내용이므로 밝힐 수 없다)
이 내용을 토대로 세 개의 이미지 생성 AI에 활용할 영문 프롬프트를 만들고
이를 통해 PPT에 사용할 도식화 자료를 제작했다.
그동안 나름 AI를 잘 쓴다고 생각했는데 워크샵을 통해 실습을 하다 보니...
나... 어쩌면 AI를 그냥 챗봇처럼만 썼던 것 같다.
특히나 챗GPT의 이미지 생성이 가능해지면서 다른 AI를 활용하지 않았는데
'아 이래서 각각 특화된 기능이 다른 AI가 존재하구나'싶었다.
덧붙여 프롬프트를 쓰는 방법도.........
(그동안 난 문과충처럼 프롬프트를 썼던 듯)
워크샵 후, 다른 참석자들의 결과물을 함께 공유하고
QnA 시간을 통해 여러 의견을 들으면서
현장에는 이미 AI를 잘 쓰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걸 확실히 느꼈다.
AI를 활용해 ' 내 일'의 스킬업을 학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
앞으로는 AI를 통해 '내 일'을 효과적으로 디벨롭 시키는 사람이 살아남을 거 같다.
이를 위해서는 AI에게 의존할 게 아니라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나의 관점과 안목을 통해 AI와 심층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도 느꼈다.
총 2시간 30분의 강연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AI에 관한 강의를 들어본 적 없어서, 이번 강의가 무척 새롭고 흥미로웠다.
현장 설문조사를 보니, 현장에는 마케터, 홍보, 작가,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무를 가진 사람들이 참석해 있었다.
다양한 시선으로 가진 사람들이 한 가지 주제로 모인다는 게....
심지어 문화/예술 관련한 종사자들이 기술 세션에 모여있다는 게
홀로 킥킥거리게 되는 재미 요소였다.
재미있다.
공부해야 할 게 많은데 그만큼 새로운 게 쏟아져서 또 재밌다.
이런 식의 스터디도 있으면 좋겠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