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캠핑장소를 산, 바다, 호수, 섬에 따라 추천해주는 곳도 계절에 따라 어느 곳이 좋다고 하는 곳도 어떤 취향인지에 따라 추천해주는 그런 책들도 있다. 그런 추천 묶음을 읽을 때 내가 느끼는 것은 딱 맞는 곳을 못 찾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느낀 것과 책을 지은이들과 차이에 따라 같은 것도 다르게 느끼기도 한다. 보편적인 정보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너무 많은 정보는 오히려 선택장애를 일으킨다.
나의 경우는 책, 유튜브, 인스타그램, 캠핑정보앱에서 추천 캠핑장을 저장하지만, 그곳을 찾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특히나 주말 캠핑사이트 예약이 너무 어려워졌다. 노지 캠핑은 말도 많고, 반가운 손님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보니 지역에서 허가하는 곳이 아니면 찾기가 어렵기도 하다.
최대한 완벽한 장소를 찾기보다는 그냥 내 기분이나 그날그날 상태에 따라 선택해보고, 내게 맞는 캠핑장을 나만의 기준으로 만들어 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렇게 나만의 기록을 만들면, 내게 맞는 캠핑장을 찾게 되고, 더 쉽게 찾아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다.
사설 캠핑장보다는 국립공원 캠핑장이 시설면에서나 내 취향에 더 맞는 편이라 국립공원 캠핑장 예약사이트를 자주 들어가본다. 보통 주말은 예약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지만, 적당히 비켜서 예약하면 충분히 예약이 가능하다. 자연휴양림에 위치한 캠핑장의 경우는 숲과 가까이 지낼 수 있어 참 좋다. 말 그대로 숲속에서 아침을 맞게 된다. 그러나 이 곳은 대체로 화로사용을 엄격히 규제하는 곳이 많아 모닥불 피우기나 바비큐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전국 자연휴양림 예약: http://www.foresttrip.go.kr
전국 국립공원 예약: http://res.knps.or.k
모닥불을 피워 놓고 불멍을 즐기려면 아무래도 사설 캠핑장을 찾아야 한다. 나는 지도앱을 통해 가고 싶은 지역을 선택한 후 캠핑장소를 찾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렇게 찾은 캠핑장소를 블로그나 유튜브를 통해 다녀온 이들의 피드백을 어느정도 참고하여 최종 결정한다. 이 방법을 사용하다 보면, 2D 캠핑사이트의 배치도, 주변의 지형지물을 보는 눈이 생기게 되고, 점점 더 내가 원하는 장소를 잘 찾아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