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캠핑 즐기기

캠핑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by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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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즐기는 것 중 하나가 실내에서 하지 못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그 첫번째로 불멍 즐기기가 아닐까? 인류가 불을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 책을 통해 그 근원을 이야기하고 있다. 뭐 꼭 이유를 들여 좋아함을 정의할 필요는 없고 편안해지는 그 느낌이 실로 좋지 않던가? 불꽃이 춤추는 그 모습에 빨갛게 달아오른 숯불의 영롱한 빛깔에 나무가 타면서 내는 그 냄새까지 나는 그것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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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두번째는 아무래도 그렇게 발갛게 달아오른 숯불에 구워 먹는 바베큐도 빠지지 않을 것이다. 요즘에는 밀키트라는 것이 나와서 근사한 요리까지 뚝딱해내는 이들도 많다. 캠핑인지 레스토랑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의 비주얼을 자랑하기도 한다. 아무튼 집 안에서 하기 어려운 요리를 해내는 재미가 있고, 고구마, 감자를 잔불에 구워 먹는 향수도 있다.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는 플래그스텝(Flagstaff)에서 송어낚시 이후 바베큐 해먹었던 맛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내겐 너무 달긴 하지만, 마시멜로우를 불에 그을려 먹는 재미 또한 빠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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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 야외에서 즐기는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할 수 있다. 좋은 풍경에 맛난 음식 그리고, 작지만 나만의 작은 공간인 집도 생기지 않는가? 캠핑을 하면 설치하고, 다시 거둬내는 시간으로 인해 사실 여유롭게 다른 무언가를 하기는 쉽지 않을 때도 있지만, 자연에서 며칠 간의 캠핑을 즐긴다면 짬짬이 영화를 보기도 하고, 책이나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체로 캠핑사이트가 있는 곳이 관광지를 끼고 있거나, 좋은 풍경이 함께 하니 산책을 하면서 올 곧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물론 컨텐츠 생산자로 영상을 찍거나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영상을 편집하는 이들도 있을 수 있다. 자연과 함께 있으면 그냥 있어도 모든 것이 평소보다 더 좋아 보인다. 푸른 나뭇잎을 볼 수 있고, 눈 밭 속에 하루 밤을 자고 일어날 수도 있고, 파도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계곡의 물소리, 바람 소리, 새 소리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