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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ANS Aug 25. 2023

뭄바톤의 정열을 담아, 효연(HYO)

싱글리뷰

효연(HYO) <Picture> 싱글리뷰


#효연(HYO)


소녀시대를 벗어난 효연의 색깔은 확실하다. 일렉트로닉 장르를 선택한 효연은 솔로 데뷔곡 <Sober>를 통해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정석을 선보였다. DJ HYO로도 활동 중인 효연은 그 뒤로도 코러스 파트의 숏폼 챌린지가 인상 깊었던 뭄바톤의 <DESSERT>, 그리고 작년에는 첫 번째 미니앨범 [DEEP]을 발매하며 강렬한 중독성을 가진 EDM 장르로의 행보를 이어나갔다. 효연 본인이 가진 인상적인 퍼포먼스 능력과 허스키한 목소리, 독특하고 정열적인 비주얼을 결합하여 솔로 아티스트로서 확실하고도 인상적인 디스코그라피를 채워 간다.



#Picture

Korean Lyrics by 강은정
Composed by Kat Dahlia / Tobias Wincorn / OMEGA / Noah Conrad
Arranged by Tobias Wincorn / OMEGA / Noah Conrad
HYO 효연 'Picture' MV

효연의 새로운 싱글 <Picture>는 그동안 본인이 구축해 왔던 음악적 행보를 이어간다. <Picture> 역시 뭄바톤 리듬 기반의 일렉트로닉 팝 장르의 곡인데, 같은 뭄바톤 리듬인 전작 <DESSERT>와 비교해 봐도 귀를 때려 박는 사운드와 비트 대신 레게의 정열적인 무드와 부드러운 관능미를 더했다. 전반적으로 간결한 구성, 반복되는 형식으로 구성된 멜로디 라인 그리고 곡의 무드를 끌어올리는 플룻과 호른의 사운드는 효연의 음색과 만나 열기와 열정 가득한 매력을 가진다. 


뮤직비디오와 자켓 이미지 역시 그동안 일렉트로닉 EDM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비비드한 형광 컬러 대신 뭄바와 레게톤의 정열적이지만 절제된 섹시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구릿빛의 피부와 카밀라 카베요와 같이 라틴풍의 여전사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링 그리고 이글거리는 효연의 눈빛을 담았다. 일렉트로닉이라는 장르의 길을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다양한 사운드 구성과 관능적인 비주얼라이징을 통해 한정된 장르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색다른 매력을 가진 싱글을 탄생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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