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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뽈삐래 Aug 09. 2022

01. 뉴욕 여행기

#4 삐까뻔적, 타임스퀘어

 타임스퀘어는 새해가 되면 ‘해피 뉴 이어’ 새해맞이 공연과 함께 불꽃놀이를 하는 곳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할리우드 영화의 단골 배경으로도 나와서 나중에 한 번쯤은 가봐야지 하고 생각했던 곳 중 하나였다. 상상했던 그곳, 그 자리에 서 있으니 ‘Empire state of mind’의 후렴구 ‘New York~’이 BGM으로 들리는 듯했고, 꼭 영화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 교차하면서 드디어 이곳에 왔다는 뿌듯함까지 들었다.

미국 뉴욕_타임스퀘어

 몇 층인지 가늠할 수 없는 고층 빌딩엔 번쩍번쩍한 광고 전광판으로 도배가 되어 있었고, 광고는 쉴 새 없이 나와 좀처럼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광고 전광판이 온몸을 휘감는 느낌은 압도된다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가 없다. 그곳에 가서 직접 봐야만 알 수 있다. 방탄소년단과 모델 수주가 대형 스크린으로 딱 나오니 애국심이 넘쳐흘러 괜히 옆 사람에게 저들이 한국 가수이며 한국 모델이라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전 세계 사람들이 주목하는 타임스퀘어에 메인 광고를 차지하다니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


 타임스퀘어 메인 스트리트에서는 버스킹 하는 사람들도 있고 메릴린 먼로, 어벤저스 캐릭터 등으로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이 관광객들과 같이 사진을 찍기도 하고, 관광객이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을 하는 팀도 있었다. 퍼포먼스 수준은 대단했고 팀원 중 한 명이 이뽈의 이상형인 브르노 마스와도 닮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몰려 소매치기를 당할 것 같은 불안함에 멀리서 공연을 즐겼다. 투머치 이성적 사고가 피곤하기도 하지만 어쩌겠는가 우리의 안전은 우리가 지킬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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