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3일 늘어나는건 실력뿐...훗..
숙소안에 있는 시간이 늘어날 수록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기 시작했다. 우선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것들로는 스페인어 인강듣기, 스페인어 공부를 계속해서 하는 것이다. 한국과의 시차도 8시간이 있어서 (본토와도 1시간) 내가 활동할 시간에 한국은 다 자는 시간이라 놀 사람도 없으니까 내가 선택할 수 있는건 스페인어 공부와 글쓰기, 그리고 요리하기가 있었다. 4월 한 달간 한국에서 기본적인 디저트 구움빵과 케이크 기술을 배웠고 국제자격증도 취득을 했기 때문에 그래도 여기 사람들에 비하면 기본 이상은 한다고 생각한다.
이곳은 빵이 유명하다. 이 사람들의 주식도 밀가루, 즉, 빵이 주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바게트 빵 종류만 잘 만드는 것 같다. 이것도 사실 한국사람들은 활용을 잘 하니까 충분히 무언가를 만들어내는데 문제가 없어보인다.
피자가 제법 많은 편인데 그 피자를 작게 잘라서 피자빵으로 만들어놓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들 입맛엔 그건 피자가 아닌거지. 풍성하지도 않고 그냥 화덕에 구운 밀가루 반죽일 뿐. 그래서 난 낙엽모양의 소세지 피자빵을 직접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밀가루 반죽을 해서 숙성을 시키고 가스를 빼고 다시 반죽을 하고 소세지를 넣고 낙엽모양으로 만들어서 오븐에 굽기. 어딘가에서는 스페인에서는 소세지 피자빵을 빵으로 취급을 안한다고 했다던데 그건 그 사람이 잘못알고 있는 내용인 것 같다.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이라 모르는 음식이니까 사진으로만 보고 저런게 무슨 빵이냐 라고 하는 것뿐이지 막상 맛을 보고 실물을 보고 나면 절대 그런말 못할거란걸 알고 있지.
피자빵도 만들고 모닝빵도 만들고 케이크와 다양한 "한국"을 그대로 구현만 한다면 이 사람들이 열광하는건 사실 시간문제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