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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나몬 May 01. 2019

The Future is Private

페이스북 F8 Live 마크 주커버그 키노트 스피치 후기

F8 행사의 마크 주커버그 키노트 스피치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보도자료는 아웃스탠딩에서 친절하게 올려놓아주셨네요. 인사이트가 더 담겼으면 좋았을 텐데!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이 우리 삶에 끼친 영향력은 무지막지하다. 인간관계의 확장, 정보 교류와 트렌디한 소식의 가장 빠른 통로, 서로 간의 일상을 공유하고 뽐내는 창구 등등 뿐만 아니라 이제 식당과 카페들은 인스타에 어떻게 올라가게 되는지가 인테리어나 푸드 데코레이션에 가장 큰 영향력을 주고 있다.


이제 그들이 The futre is private이라는 새로운 선언으로 privacy-focused social platform을 향해 나아간다고 밝혔다. 그 중심에는 Messenger가 있다. 메신저를 몇 년 전부터 계속 키워오긴 했지만, 이렇게 전면에 크게 등장한 건 처음인 것 같고 페이스북의 추가적인 성장에 기존 모델로는 한계점을 느낀 게 아닐까 생각된다.



Messenger는 매일매일 사용해야만 하는 서비스이다. 그렇기에 Messenger 서비스가 대규모로 확장돼서 수많은 고객들이 사용하게 된다면, 그 위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다른 서비스들을 추가해서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하기가 아주 용이해진다. Messenger는 스마트폰 시대에 모든 서비스의 관문과 같은 느낌이긴 하다. 국내에서는 카카오가, 동남아/일본에서는 라인이, 중국에서는 위챗이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Messenger는 네트워크 효과가 가장 대표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다양한 서비스가 한 준거집단에 활용되기는 쉽지 않다.


메신저니까 reliable, secure
메신저니까 privately하게
여기도 private


기존의 SNS는 기본적으로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콘텐츠가 올라가지만, Messenger는 Private한 콘텐츠가 상호 간에 오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6 Principles(Private Interations, Encyption, Safety 등)이 필수적이게 된다. 이것들이 제대로 구현이 되었을 때, 페북이 그렇게 활성화하고 싶어 하는 Commerce, Payment등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광고 말고 돈을 버는 수단을 또 만들어야지..)



목적에 맞게 메신저를 나눠 쓸 수는 있다. 개인적으로는 카카오톡, 업무적으로는 회사나 직무에 따라 라인/슬랙/네이트온/야후메신저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같은 목적에 다양한 메신저를 쓰는 것은 매우 귀찮은 일이다. 


글로벌 FB Messenger의 점유율은 모르겠으나, 난 기본적으로 한국 사람이고 다들 카톡을 쓰고 있으니깐, 카카오톡으로 소통하는데 불만이 없다. 내가 FB Messenger를 쓰는 경우는 카카오톡에 저장이 되어 있지 않지만 FB 친구인 경우, FB 포스팅을 보고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이 생겼을 경우 정도이다. 과연 FB Messenger가 어떻게 시장을 장악해 나갈까? 궁금하다. 특히 국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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