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0문장' 감성에세이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내가 문자 보냈는데, 아직 못 봤니?”
“아직, 무슨 일 있어?”
친구는 잠시 침묵하더니, “문자부터 봐”라고만 했다. 메시지함을 열었더니 부고가 적혀 있었다.
오랫동안 병원에 계시던 친구 어머니가 끝내 천국으로 떠나셨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아서 겨우 찾은 말이 “괜찮아? 내가 갈게” 그 한마디였다.
내 이름을 상냥하게 불러주시던 친구 어머니 목소리가 귀에 쟁쟁하게 맴돌았다. 눈물이 터져 나올 만큼 아주 슬펐다.
내 마음도 이렇게 아픈데, 친구는 얼마나 더 슬플까 싶어 또 눈물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