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성 10행시' 감성에세이
감: “감사합니다”라는 말 한마디가,
사: “사랑합니다”라는 말 한마디가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합: 합쳐도 겨우 열 글자인데, 늘 마음속에서만 맴돕니다.
니: 니체는 “심연을 들여다보면 심연도 나를 들여다 본다”고 했지요.
다: 다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나온 고백인데도, 왜 이리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울까요.
우: 우리 아버지를 향한 나의 감사와 사랑이
리: 리셉션의 환영처럼, 자연스럽게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아: 아버지도 이런 내 마음을 알고 계실까요?
버: 버릇처럼 “난 괜찮다” 하시지만, 나라면 조금은 서운했을 것 같습니다.
지: 지금이라도 말할게요. “아버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