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성 10행시' 감성에세이
사: 사랑의 배신만큼 큰 고통과 아픔도 없지만, 다시 기다리는 이유가 있다.
랑: 랑데부처럼(약속된 만남), 어느 순간, 그 지점에서 다시 만날 당신 때문이다.
은: 은쟁반의 반짝임으로 다가올 당신에 대한 기대가 또다시 사랑을 향해 나를 이끈다.
또: ‘또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어느새 확신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다: 다시 만난 당신과 나는 또 한 번 영원을 꿈꾸지만,
시: 시련의 계절이 찾아올 것 또한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올: 올수록 가깝고, 갈수록 멀어지는 것이 사랑이니까.
테: 테두리 안에 머문 채, 다시 사랑하겠다고 다짐하는 순간,
니: 니케(그리스 신화의 승리 여신)가 속삭이듯,
까: 까닭 있는 행복과 자존감은 결국 우리에게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