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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별무슨별 Aug 03. 2023

[여행 전] 남미 여행 준비물 리스트 대공개! +강추템

안 보면 손해인 남미 여행 준비물 A to Z

남미 여행 준비물은 떠나기 한 달 전부터 전날까지 지속 업데이트 해가며 리스트를 완성했다. 물건들은 크게 1) 계획했으나 못 가져간 것 2) 가져갔으나 잘 쓰이지 않은 것 3) 가져가서 유용하게 잘 쓰인 것 이렇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다. 준비물 전체 리스트는 맨 하단 표의 상세 내용은 참고하길 바라며, 그중에서도 여행을 다녀온 입장에서 적어본 물건 카테고리별 주요한 사항들은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꼭 참고하시길 바란다.



1) 출입국 관련

여행자 보험은 가능한 코로나 관련 보장 내용이 들어간 것을 추천하며(이는 여행 시점의 코로나 관련 지침에 따라 필요 없게 될지도 모르겠다), 나라별 입국 절차나 관련 필요 서류는 기본적으로 출국 직전 최신 버전을 확인하길 권장하는 바이다. 여권은 매번 원본을 갖고 다니기에 분실 우려가 있으므로, 복사본을 준비해 두면 간단히 소지하여 신분 확인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


2) 안전/도난 방지 물품

여행용 복대, 일반 자물쇠(비밀번호 4자리), 자전거 자물쇠 이 세 가지는 꼭 구비하기를 추천한다. 여행에서 가장 요긴하게 잘 썼던 물건들로, 복대에는 여권이나 현금 등 중요한 것들을 보관했고 덕분에 분실물 하나 없이 안전하게 여행했다. (하의 안쪽에 착용하여 겉으로 보이지 않게 착용했다) 


일반 자물쇠는 배낭이나 가방 등을 간단히 잠글 때 좋았고, 자전거 자물쇠는 배낭과 캐리어를 숙소의 침대 기둥이나 짐 보관소 등 어디든 안전하게 묶어 보관하기 좋았다. 남미는 언제 어디서든 방심할 수 없기에 항상 보안에 유의해야 하므로, 이 철통 보안 3가지 물건은 꼭 챙기기를 추천한다.


3) 약

고산병 약과 기본적인 상비약은 필수이고(종합감기약, 타이레놀은 필수로 추천한다), 추가로 본인이 취약한 부분에 대한 약은 반드시 챙기길 바란다. 나의 경우 평소 소화계가 좋지 못해서 이 부분에 대한 약을 많이 챙겨갔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부분은 오히려 괜찮았고 코감기가 여행 초반부터 꽤 오랫동안 갔었다. 원래 있던 비염기가 도진 것도 있었고 아무래도 기상 환경이 수시로 바뀌고 잠자리가 편치 않다 보니, 컨디션이 좋지 못해서 약한 감기 기운이 오래갔던 것 같다.


그리고 잊고 살았던 멀미가 도져서 매우 고생했는데(어릴 때 말고는 멀미가 없었음), 남미는 한국과 달리 있는 그대로의 날것의 비포장도로가 많다. 과거에 멀미가 있었던 경험이 있다면 필수로 멀미약 챙기길 추천하며, 아니라도 해도 생전 경험해보지 못한 차량 진동을 느끼게 될 것이므로 대비차 준비해 두기를 추천한다. 


다른 국가는 모르겠으나 우연히 코감기약과 멀미약을 샀던 칠레의 경우 약 가격이 한국의 8~ 9배 정도 된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두 개 합쳐서 5만 원 정도 나왔던 듯하다...) 이 글을 보는 분들은 나와 같이 어처구니없게 돈을 써야 하는 상황을 경험하지 않았으면 한다.


4) 예비 보호 물품

모기로 인해 옮는 무시무시한 질병들이 있는 남미이기에 모기 기피제도 챙겨갔으나, 운이 좋아서 그런 건지 생각보다 모기는 거의 잘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가져간 모기 기피제나 모기 방지 팔찌 등은 거의 짐이나 다름없었는데, 그럼에도 준비를 하는 것이 더 마음이 편할 것 같긴 해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모기 잘못 물려서 큰 병을 얻게 되는 사례들도 종종 있으니 간과해서는 안된다)


5) 의류 & 잡화

옷가지는 각자 스타일에 맞게 챙겨가면 되는데, 그중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으로는 바람막이, 경량 패딩, 트래킹화 이 세 가지이다. 남미의 기후는 여름에서 겨울까지 같은 시기에 모두 경험할 수 있기에, 극심한 온도 차이를 커버할 수 있는 기능성 외투는 필수로 챙겨야 한다. 투어나 트래킹도 많이 하므로 트래킹화도 필수이며(등산화는 무겁고 자리 차지를 많이 해서 트래킹화를 추천) 등산용 바지도 최소 1벌 추천한다. 매연이 심하거나 공항 내 필수인 지역/국가가 있을 수 있어 마스크도 소량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6) 기타

그 외 카테고리에서는 썬스틱, 스포츠타월, 멀티어댑터, 보조배터리, 실리콘 귀마개 등을 추천한다. 수시로 자외선 차단을 해야 해서 액체로 된 제품보다 스틱 타입을 추천하며, 여행 중 수건이 없을 경우를 대비하여 스포츠타월 2개 정도 챙기는 것이 좋다. 스포츠타월인 이유는 소지하기 훨씬 좋고 잘 말라서이니, 일반 수건 말고 스포츠 타월을 챙기도록 하자. 


멀티어댑터나 보조배터리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으로 생각하고, 실리콘 귀마개는 이동 등 애매한 시간에 쪽잠을 잘 때나, 밤 버스, 호스텔 등에서 요긴하게 쓰일 수 있어 추천한다. 경험상 일반 스펀지형 귀마개는 소음차단이 덜하고 잘 빠져서 비추천하고,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실리콘 귀마개는 소음차단도 잘되고 빠지지 않아서 추천한다.



[남미 준비물 리스트] *노란 음영은 강력 추천 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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