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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Nov 02. 2021

환절기 영유아 중이염 주의보!

아이가 자꾸 귀를 긁고 소리가 안 들린다며 칭얼거려요

중이염은 세균 감염 등에 의해 고막 안쪽에 물이 고이는 질환으로 귀가 아프고 먹먹하거나 고름이 나올 때 의심할 수 있습니다. 면역 체계가 성인만큼 안정되지 않고 귀 구조상 이관이 더 짧고 직선으로 되어 있는 탓에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일교차가 크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발생률이 증가하니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영유아 청력 저하의 주요 원인

중이염은 고막에서 시작해 달팽이관에 이르는 공간인 중이에 발생하는 모든 염증을 말합니다. 크게 급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으로 구분합니다.
 
귀 통증과 함께 발열 및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으로 감기라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심한 경우 청력 저하를 유발하고 소아의 경우 이로 인해 언어 발달에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귀를 잡아당기고 자꾸 만지며, 불러도 대답이 없다든지 TV소리를 키우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를 찾아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영유아 시기는 발달과 성장이 급격히 이루어지는 시기인 만큼 중이염의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영유아 중이염의 치료는?

급성 중이염은 세균 감염이 원인이므로 항생제 치료를 진행합니다. 대부분 10일가량 항생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나아집니다.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 기간, 재발 여부, 증상, 청력 및 고막 변화 등에 따라 치료를 결정합니다. 항생제 투여는 하지 않고 알레르기나 부비동염 등의 동반 여부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진해거담제 등을 사용합니다.
 
만성이거나 잦은 재발을 보일 때, 경도 이상의 청력 손실과 심각한 고막 변성이 나타날 때는 환기관 삽입술을 고려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감기에 걸리지 마세요!

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실천하고, 특히 영유아들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코감기에 걸렸다면 반드시 귀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환절기에는 따뜻한 음료 등을 충분히 섭취해 코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신경 쓰고 귀에 물이 들어가면 면봉으로 닦아내기보다 귀 입구만 살짝 닦아내는 게 좋습니다.
 
또한 중이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균인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해 효과적으로 중이염을 예방할 필요가 있습니다. 폐렴구균 백신은 2014년부터 영유아 국가 필수예방접종에 포함돼 생후 2개월~59개월 이하 어린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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