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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Nov 04. 2021

단당류 먹고 졸린다면
혈당 문제 의심하세요

식곤증이 당뇨 징후의 하나일 수 있다고 합니다. 식사 후에 졸린 건 사실 흔한 일이지만,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고 나서도 졸린다면 혈당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합니다.
 
헬스조선 당뇨병 소식지인 ‘밀당365’에서는 식사 후 졸린 식곤증이 단순한 혈류량의 문제인지 혈당 변화 때문인지 구분하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당뇨를 초기에 포착해보세요.  


※밀당365란?

헬스조선 기자들이 만드는 당뇨병 소식지입니다. 당뇨병 관련 의학 정보는 물론 당뇨병 환자가 즐길 맛있는 식단을 알려드리는 뉴스레터이지요. 맛있는 식사야말로 병을 이겨내는 명약!
헬스조선 밀당365와 함께 당뇨, 싸우지 말고 ‘밀당’하세요!

◇ 혈당 변화 폭 크다면 당뇨 위험 up!

식사 후 졸린 증상은 누구나 겪을 수 있습니다. 소화 과정에서 혈액이 위장으로 몰려 혈류가 상대적으로 줄어들며 잠이 오는 겁니다. 이와 별개로 ‘혈당의 변화’가 졸음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혈당 변화 폭이 크지 않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먹는 음식에 따라 혈당 변화 폭이 크다면 장기적으로 췌장 베타세포가 많이 파괴되면서 당뇨 위험이 올라갑니다.



◇ 식사 후 식곤증의 원인, 어떻게 구분할까?

그렇다면 식사 후 졸린 게 단순한 혈류량의 문제인지, 혈당 변화 때문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인 죽이나 과일 주스 같은 단당류가 많은 음식을 먹고 난 뒤에 참기 어려울 정도로 잠이 쏟아진다면 혈당 변화로 인한 졸음일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김규리 교수는 “혈당이 불안정한 사람의 경우, 단당류가 많이 포함된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평소보다 급격히 많이 올라간다”라며 “이를 낮추려고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돼 다시 혈당이 뚝 떨어지면서 저혈당 상태가 되어 졸음과 피로감 등을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탄술화물↓ 단백질↑ 식단 챙기기

단당류 섭취 후 잠이 쏟아지는 사람들은 식단 중 탄수화물 양은 줄이고, 단백질은 늘려야 합니다. 흰쌀밥 대신 현미밥을 먹고 육류, 달걀, 생선, 새우, 두부, 콩, 견과류 등을 섭취합니다. 특히 단당류는 피하고 먹는 음식의 순서를 바꾸는 것도 좋습니다. 채소와 같은 식이섬유를 먼저 먹고 그 뒤 단백질을 먹습니다. 그리고 탄수화물을 먹으면 포만감을 높이면서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식사 후에는 운동을 합니다. 식후 30분~한 시간 사이에 가벼운 산책이 좋습니다.



◇ 식곤증 외에 증상 동반된다면 이미 당뇨일 수 있어...

비만하거나 다식, 다갈, 다뇨 증상이 함께 있다면 이미 어느 정도 당뇨병이 진행됐을 수 있어 만약 식곤증 외에 다른 증상이 동반됐다면 병원을 찾아 당뇨병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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