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져서 생긴 상처... 흉터 없이 잘 아물게 하려면?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때 넘어지거나 부딪히며
각종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은데요.
상처가 생겼을 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흉터 여부가 결정되므로
상처가 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Step1. 상처가 났다면?
상처에서 피가 난다면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로 상처 부위를 완전히 덮은 후 손바닥으로 눌러주어 지혈부터 합니다. 피가 멈추고 나면 흐르는 수돗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상처 부위를 씻어 흙이나 모래 등의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이후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포비돈 요오드액이나 과산화수소를 이용해 상처 주변을 닦아줍니다.
넓은 상처에는 빨간약이라 불리는 포비돈 요오드액을 사용하지 말고, 과산화수소를 사용합니다. 포비돈 요오드액은 상처에 착색돼 흉터가 남을 수 있고, 요오드가 몸에 과량 흡수될 위험이 있습니다.
Step2. 빨갛게 부어오른 상처에는?
상처가 빨갛게 부어올랐다면 연고를 발라줍니다. 대표적인 항생제 연고로는 후시딘과 마데카솔이 있으며 후시딘은 2차 감염 예방에 탁월해 세균 감염 위험이 클 때 사용합니다.
마데카솔은 피부재생 효과가 좋아 비교적 감염 위험이 적은 상처나 민감한 피부의 상처, 가벼운 화상에 사용합니다. 항생제 연고는 내성이 생길 수 있어 1주일 이내로 사용하길 권장합니다.
Step3. 상처에 진물이 난다면?
상처에 진물이 많이 나와 밴드나 반창고를 붙여야 한다면 일반 밴드보다는 습윤밴드를 붙입니다.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의 습윤밴드는 상처 부위의 진물을 흡수해 적절한 습윤 상태를 유지해 빠른 회복을 돕습니다.
단, 습윤밴드는 붓거나 곪은 상처에는 붙이지 않습니다.
Step4. 흉터가 남았다면?
상처 치료 후 흉터가 남았다면 흉터 치료제를 사용합니다. 흉터 치료제는 탄력이 줄어든 흉터 조직을 부드럽게 하고, 새살이 돋아 솟아오른 흉터를 평평하게 만듭니다. 색소침착도 방지해 주죠. 흉터 치료제는 종류에 관계없이 상처가 아문 뒤, 딱지가 막 떨어진 시점(3개월 이내)에 발라주는 게 흉터 예방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갓 생긴 흉터는 보통 붉은색으로 흉터가 생긴 지 1년 정도가 지나 하얗게 변한 상태에서 흉터 치료제를 사용하면 효과를 보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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