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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Feb 16. 2022

마트에서 산 와인, 오래 묵히고 먹으면 더 좋을까?

오크통에서 숙성되는 와인을 떠올리자면 

와인은 오래될수록 좋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발효와 숙성이 잘 된 와인이 

마시기에도 부드럽고 

밸런스가 잘 맞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와인은

와인마다 품질이 유지되는 기간이 따로 있습니다. 


어떤 와인인지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보관만 오래했다가는 실망할 가능성이 큽니다. 



가정에서 보관 조건 맞추긴 어려워요

마트에서 사는 와인은 보통 2~5만 원대의 와인입니다.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맛도 좋아 가성비가 높다고 평가되는 와인이죠. 와인이 오래되면 맛이 좋다고 하는 이유는 코르크 마개와 오크통을 통해 적정량의 산소와 접하며 발효한 뒤 숙성되는 과정을 겪기 때문입니다.


오래될수록 맛과 향이 좋은 와인은 보통 품질 좋은 포도를 고급 오크통에서 숙성한 최고급 와인입니다. 이런 와인이라도 오랜 숙성 뒤 맛이 좋아지려면 보관 조건을 잘 맞춰 좋은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아파트 중심의 우리나라 가정형태에서는 전용 와인셀러를 사용하지 않는 한 적정 보관 온도를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장기보관용이 아닌 와인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산화로 당이 분해되고 시큼한 맛이 나게 됩니다.



마트 와인, 맛있게 마시려면?

와인 중 90% 정도는 와이너리에서 출고된 지 1~2년 이내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갓 수확한 포도로 만들어 신선함이 최대 장점인 보졸레누보의 경우는 생산된 지 6개월 이내에 마셔야 하죠. 나머지 10% 중에서도 10년 이상 장기 숙성이 가능한 고급 와인은 1% 정도에 그칩니다.

보르도 와인 기준으로 화이트 와인이나 로제 와인의 최적 수명은 3~4년으로 짧으며 레드 와인은 8~10년, 구조가 단단한 그랑 크뤼 와인은 15~20년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스파클링 와인의 최적 수명은 4년 정도라고 합니다.          



#하자GO #하자고 #건강채널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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