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평발은 질환일까?
질환의 명칭이 아닌 발의 모양을 묘사한 단어
발바닥은 발에 오는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서 오목하게 굴곡져 있습니다. 그런데 평발은 발바닥이 오목하게 굴곡져 있지 않고 발바닥이 편평하게 변형되어 있습니다. 평발은 충격을 잘 흡수하지 못해 기능이 약하므로 발이 쉽게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평발은 어떤 질환의 명칭은 아닙니다. 다만 발의 모양을 묘사한 용어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발이 피곤해지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 생활에 상당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평발의 원인
유전적인 원인
평발은 크게 유전적인 원인과 발가락 근육의 기능 부전 원인으로 나뉘어 발생합니다. 유전적으로 평발인 사람들은 대부분 부모님 또한 평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평발을 전문 용어로 '구조적 평발'이라고 부릅니다. 즉 뼈 자체가 태어날 때부터 편평하게 만들어진 것입니다.
만약 본인의 어린 자녀가 평발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걱정이라면, 아직 섣부른 걱정일 수 있습니다. 사실 모든 아기들은 모든 아기들은 걷기 전에는 평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후 걸음을 때기 시작하면서 발바닥 근육이 강화되면서 평발이 사라지게 되므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발가락이나 발 근육의 기능 부전
발가락이나 발 근육의 기능 부전은 대표적인 평발의 원인입니다. 기능 부전이란 발가락 또는 발 근육에 대한 조절 능력이 부족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생긴 평발은 전문 용어로 '기능성 평발'이라고 부릅니다.
잘못된 걸음걸이, 과체중, 하이힐 등의 원인
이 외에 평발을 유발할만한 기타 원인으로는 잘못된 걸음걸이, 과체중, 통굽 구두, 하이힐, 큰 구두, 평소의 발 관리 부재 등이 있습니다. 특히 잘못된 걸음걸이 습관은 발의 기능뿐만 아니라 몸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잘못된 걸음걸이 습관으로 인해 발이 불균형하게 압력을 받을 경우 발의 통증은 물론이고 어깨통, 요통, 무릎 통증, 두통까지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3. 평발이면 불편한 점
오래 걸으면 발에 통증을 호소
평발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모호하고, 둔한 통증이 발에서 발목 관절, 하지까지 발생할 수 있고 만성적인 피곤함을 느끼게 됩니다.
소아인 경우에는 달리기나 먼 거리를 걷지 않으려고 하며, 체육 활동을 싫어하게 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신발 안쪽이 주로 닳으며, 장시간 보행 및 운동 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일상에서 평발 개선하기
평발의 경우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상시 생활 습관에서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걸음을 걸을 때 바른 자세의 정상적인 걸음걸이로 걷는 것이 중요하며, 수시로 발을 관리하고 발바닥 근육 강화 운동을 통해 평발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걸음걸이 개선하기
바르게 걷기 위해서는 발뒤꿈치를 먼저 땅에 닿게 하고 발바닥이 그다음에 닿은 후 발뒤꿈치와 발앞꿈치가 떨어지는 3박자로 걷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걸을 때 양발 간격은 5~10cm정도로 유지하며, 양발의 각도는 바깥쪽으로 30˚ 정도 벌린 상태로 걷는 것이 좋습니다.
발가락 들어 올리기 운동
대부분의 사람들이 발가락 근육들을 기능적으로 쓰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능적으로 쓴다는 것은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근육을 쓴다는 뜻으로, 기능적인 발가락 근육들은 아치의 형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발가락 들어 올리기 운동은 발가락 근육을 기능적으로 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운동 방법은 간단합니다. 엄지 발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발가락은 땅바닥을 누르고, 엄지 발가락만 들어 올립니다. 이후 반대로 엄지 발가락은 땅바닥을 누르고, 나머지 발가락을 들어 올립니다. 이 2가지 동작을 부드럽게 30번 반복합니다. 가능하다면 그 이상 반복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 외에 발바닥 근육 강화 운동을 통한 평발 예방 운동으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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