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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Mar 25. 2022

흰 우유라고 다 똑같은 우유가 아니다?

우유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우유가 종류별로 어떻게 다른지 알아봅시다.


1. 일반 우유

원유 100%에 살균 처리만 한 우유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시는 흰 우유는 첨가물 없이 오로지 원유 100%로만 이뤄져 있습니다. 약 3.5~4%의 지방을 가지고 있어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130℃ 고온에서 2초간 살균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가공처리를 하지 않습니다. 다른 화학물을 함유하지 않고 열처리 시간을 최소화하였기 때문에 열에 약한 비타민 C나 B의 손실이 적은 편입니다.

다만, 원유는 유통기간이 짧기 때문에 보관이나 냉장 운송 등이 복잡합니다. 또한 수분 함량이 높아 세균 번식이 쉽기 때문에 유통기한 내에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저지방, 무지방 우유

저지방 우유: 일반 우유에 함유된 지방을 2% 감소
저지방 우유란 일반 우유에 함유된 지방을 2% 줄인 우유입니다. 저지방 우유는 고소한 맛은 덜하지만, 지방이 적어 비만, 고혈압 등 성인병 환자에게 좋습니다.

저지방 우유를 처음 맛보면 우유에 물 탄 느낌처럼 밍밍할 수 있지만, 계속 저지방 우유를 먹다 보면 일반 우유가 느끼해서 계속 저지방 우유를 먹게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방을 제거했기 때문에 일반 우유와 열량 차이도 납니다. 우유 100ml당 저지방 우유는 40kcal, 일반 우유는 60kcal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무지방 우유: 일반 우유에 함유된 지방을 0.1%로 감소
일반 우유에서 지방 함유량을 0.1%로 줄인 것은 무지방 우유로 분류됩니다. 무지방 우유는 지방 함유량을 0.1% 이하로 줄인 우유이며 탈지우유라고도 부릅니다. 주로 다이어트를 하면서 시리얼, 빵, 인스턴트 커피 등 지방이 포함된 음식을 먹을 때 넣어 맛 손실은 줄이면서 우유는 먹는 용도로 쓰입니다.

유통기한이 일반 우유와 같게 찍혀 나오지만 사실 저지방 우유, 특히 무지방 우유는 냉장고에 훨씬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3. 락토프리 우유

유당을 제거한 우유
어린 시절 우유를 먹고 배탈이나 설사를 하셨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이는 유당 불내증 때문입니다. 유당 불내증이란 유당을 소화시키는 장내 효소가 부족하여 소화불량이나 설사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락토프리 우유는 우유 속의 유당을 소화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우유입니다. 평소 우유를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배탈이 나는 사람도 먹을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와 서울우유의 '속편한 우유'가 대표적인 락토프리 우유입니다.

애완동물을 위한 우유
강아지나 고양이들도 유당분해 효소가 없는 탓에 일반 우유를 주면 탈이 날 수 있습니다. 최근 개와 고양이가 마실 수 있도록 유당을 분해시킨 펫 전용 우유가 국내에서도 출시되어 대형마트나 동물병원, 펫샵 등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4. 채식주의자를 위한 우유: 두유, 아몬드 우유, 코코넛 우유

채식주의자거나 동물성 우유를 먹지 않는 사람에게도 좋은 우유가 있습니다. 일반 우유를 대체할 수 있는 채식 우유입니다. 대표적으로 콩으로 만든 두유, 아몬드로 만든 아몬드 우유, 코코넛으로 만든 코코넛우유 등이 있습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두유
두유는 식물성 우유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습니다. 유방암과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이소플라본 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아몬드우유
아몬드 우유는 아몬드를 갈아 물과 혼합한 식물성 우유입니다. 일반 우유의 1/3 열량을 가지고 있어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코코넛 맛이 나는 코코넛우유
야자나무 열매인 코코넛 과육과 과즙으로 만든 우유입니다. 특유의 코코넛 맛이 나서 좋아하는 사람은 무척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섬유소질과 미네랄이 많지만, 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많이 먹으면 좋지 않습니다.


#하자GO #하자고 #건강채널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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