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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Mar 28. 2022

[연구 결과] 사는 곳도 강박증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위도가 높은 곳에 살면 강박증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 사는 곳과 강박증의 관계

미국 뉴욕주립대 연구팀은 임의로 선택된 지역들의 강박증 유병률과 각각의 위도를 기록한 자료를 모아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위도가 높은 곳에 살수록 강박증을 앓고 있거나 앓게 될 확률이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위도가 높은 곳에 살면 햇빛을 적게 받는다는 점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햇빛을 덜 받으면 몸 안의 생체 주기와 몸 밖의 빛-어둠 주기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수면 패턴이 불안정해지는데, 연구팀은 이러한 불규칙한 수면 패턴이 강박증세를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강박증을 앓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강박증이 있는 사람 대부분이 몸이 휴식을 시작해야 하는 적정 시간에 잠자리에 들지 못하는 수면 장애를 겪습니다.

이때 부족한 수면 시간을 채우기 위해 다음날 늦게까지 잠을 자면 아침 햇빛을 놓치게 됩니다. 이는 다시 생체 주기와 빛-어둠 주기의 불균형으로 이어져 증상을 악화하는 악순환을 낳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위도가 높은 곳에 살면 햇빛이 더 부족해 증상이 훨씬 심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강박 신경증 환자와 관련 장애 저널'에 2018년 7월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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